면허증에 들어가있는 사진이 두장 남았다고 했다.
내가 뭐라고 했을까?
..당연히 달라고 했다.
의외의 반응이 나왔다. 자기가 주러 오겠다고..
하지만 기대해선 안된다. 순순히 주겠다고 했을땐 이유가 있을것이다. 분명히.
난 조용히 물었다.
"조건이 모냐??"
..대답은 역시나 짧았다.
............밥.......
내 주위의 사람들은 다들 내가 밥으로 보이나보다.
정말이지 무슨말 무슨행동만 하면 밥을사달라고 졸라대니..
사준다고하면 먹지도 않을거면서.
사진한장에 밥한끼. 괜찮은 거래인건가?
직접주는 이유는 집에 스캐너가 없어서.
참.. 허무한 세상이다.
어제 아는 오빠랑 얘기를 하던중에 내가 말했었다.
하늘을 나는 신발이 있었으면 좋겠고..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약도 한병..
머리가 빨리자라는 주문..
...... 소원을 세가지 들어주는 지니...
그러면 나는 약으로 녀석의 마음을 바꾸고..
나의 단발에 뽀골거리는 이머리대신에.. 녀석이 좋아하는 긴생머리를 하고..
지니에게 소원을빌어..
첫번째 소원은 우선.. 소원을 무한대로 들어줄수있게 한다음에..
그다음일은 차차 생각하고.. -_-;;;
녀석과 함께 날으는 신발을 신고 일본으로 갈거라고..
학교에 다니는 너.
학교에 가지않는 나.
스타를 좋아하는 너.
포트를 좋아하는 나.
사랑할줄 모르는 너.
그런 너를 사랑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