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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걸
 파애   미정
조회: 1861 , 2001-09-29 12:16
손을 내밀어도. 말을 걸어봐도.

아무것도 할수없어. 아무것도 할수없어

조각조각부서지는 마음

부서진 내마음은

레몬과자맛이나.

왜나를....사랑하지 않아.............




  또 시작된거 같다.

사랑이라고 생각 들지는 않지만.

내게 사랑은. 항상 마음이 아픈거기 때문에. 사랑일꺼라고. 단정지어버릴수도 있다.

내게 친절하고 자상하고 여유롭고 따뜻한...남자들을 마다하고.

내가 이토록..또.사랑나불나불이라고 병이 도진건.

유독. 쌀쌀맞고. 냉정하고. 날 개무시해버리는...그 사람은

이제..겨우 한달정도 안 동호회 식구.

내  삶의 기쁨의 전부라고 할수있는 것을

그사람  삶의 기쁨의 요소에  공통되어지기때문에

그사람 전부는 내게 기쁨이 되지만

그사람에겐 내가  전부의 기쁨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오.어렵다고?... -_-

그런게 있어. -_-




알고있다.알고있다......... 손톱만큼도 우리가 이루이지지 못할꺼란걸.


그러나. 떨쳐내기가 싫다. 보내기도 싫다. 그사람의 사랑이 아니더라도곁에있고싶어진다.


우린 같은 음악을 사랑하고

같은 장소를 사랑하고

같은 스타일을사랑하고....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매개체가 있기에.

억지억지 써가면. 우리  그나마.. 같이 있을수있다는거..


첨엔 사이 좋았다.적어도...  지금 라이벌이 되버린후배가 들어오기 전까진.


재수없게도.. 그 사람이 원하는 삶의 전부의 길에..그 후배의 전부가 공통되어진것이다.

바로. 사진.



나도사진배울꺼야카메라살꺼야두고봐나도사진열나 찍으며따라다녀여지..


이런 택도없는. 말은.. 이젠  


나도 억지부려서 될게 아니란걸 알고있다.



내이름을..너무도.가볍고도 따뜻하게 부르는. 그 사람은.


내가 일하는 내내 문득문득 쳐다보며. 눈물짓게 만든 사람이고


메신저 뛰어놓고 언제 들어올까 내심 고민도 하고.

저녁에 대화방서. 세수도 안한체 들어가서 대화나눌려고 시도하여보고

그사람 좋다는 노래파일. 일일이 다 보내주고.

포트리스 하다 팅기면...세상이 다무너져버리고. 딴사람이랑 하고있을까봐 컴퓨터 부숴버리고.

그사람이 즐겨먹는 버드켄을 나도 원래부터 좋아했던거처럼. 따라 마셔보고.


그러면서 관심없는거처럼...괜히 딴 오빠들한테 말걸며 시시닥거리고.

내가 딴오빠들하고 말하든말든 별 상관없어보이는 이사람.


사상최대의 엽기녀라는..나에게. ㅡ.ㅜ  전혀.사랑이라는 감정은 없어보이고.

길거리를 같이 걸으면..온통 학교앞에선 그 사람한테 인사하는 여자들 -_-

내말엔..청개구리처럼  절대로  고분고분 해본적도 없고.

차좀 태워 달라니까. 자전거 사서 다니라며.

어떻게 그렇게. 싸가지없게 이야기하는지.


그 싸가지에 반해버렸다.



내이름보단..내 애칭인 냐옹이를 더 불러주는..그사람...

사람 좋은 미소속에. 보이는. 차가움.

왜!! 왜!!  나말고  다른사람들한텐 다정하냔말야..왜.


왜..


왜..

고마운사람   01.09.29 내가 젤 좋아하는 노래....

자우림노래..

그녀가 말했어..내가 널 잃어가고 있다고

부서진 마음에 조각에 널 묻어가고 있다고

왜 날 사랑하지 않아...왜 날 사랑하지 않아

진짜 처절한 가사다..
언젠가의 나를 보는듯한,,,,-_-;;

와우~
이제 가을인가보다
다들 사랑때문에 난리들이네!!
나도~~~!!!
아~ 사랑이 하고싶어라!!

날라라   01.09.30 그쵸?

저두 싸가지없는 사람을 좋아하게 돼버린지 일년.

세상에 오 마이 갓~ 일년이라니.

내 역사상 있을 수도 없는 얘기.

하지만 차갑게 굴면 굴수록 더욱 끌려다니니 원..

하지만 저는요 이제 좀 심하게 지쳤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만이랍니다.

그래두 바비걸님. 부러워요.

'같은..'이라는 말을 쓸수 있어서요.

그 사람은 저랑 너무 달라서 '같은'이라는 말을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바비걸님. 꼭 잘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