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웠다..썼다..지웠다..썼다..
벌써 3번째이다..
올따라 왜이리 마음이 갈팡질팡인지...
일기조차 잘 써지지않는군...
내일기인데두 왜이리 숨기는거쥐?...
꼭 누가보고 있는듯한 느낌...
그애가 물었다..
...그 일기 싸이트모야?
나두 들어가봐야겄넹...
음...
이건 나만의 일기인디
날 아는사람이 본다는거 넘 싫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다 모른다고
나혼자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일기는 공개하지만
내가 아는사람들이 본다는건
왠지 내 맴을 훔쳐보는거 가타서
무지 기분이 상할것 가타..
그애가 찾았다며 내 일기를 본다며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
순간적으로 얼마나 성이 나던지
얘기하던 도중에 나온적이 있다...
장난이라며 날 못믿는냐며 묻는그애...
그냥 진짜인거 처럼 느껴졌다..
이 일기속엔 내 맴이 가치 있는디...
들키는거 정말 싫다...
아~~~~~~~~~~~~~
날 아는누군가가 내 일기를 훔쳐보고 있다면...
그냥 보지 말았음 좋겠다..
내가 그 사람의 일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역시 기분이 별루 안조을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