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심해서...채팅을 하다왔다.
31살이라는 아자씨.... 결혼했다던 ...능글맞은 아자씨하고
이야기의 초점도 잃어버린채 무의미한 대하만..아니....아니지..
손가락운동만 하구 나와버렸다.
그 아자씨가 먼저 나갔다.
그나이에 아자씨랑 대화를 하면 너무 스릴이 넘쳐서 바다가된다.
나에겐 그게 기쁨이자 희열이다.
물어볼거 물어보다가..만나자고하면....다른말 실실하고...ㅋㅋㅋ....
지금쯤 따른 여자들에게 ..싸이버 애정공새를 펼치시고 있겠지....아자씨..
나두 참..
할일두 디게~디따리..없지.
손가락 운동하러 들어가고... 31살이랑 무슨 말을 하겠다구.....
그애 생각이 났다.
그래서 아무하구나 이것저것 대화나해서 잊어버리고싶었다.
다른사람을 보고파하는 그애를............
그애보고싶어하는 바보같은 내가...............히.........잉...........
그애와 난. 한곳만 바라보는 일직전위에 놓여진 참새같다.
아무리 내가 그앨향해 쪼잘쪼잘대어봐두.....
그앤 나한텐 한쪽면만 보여준다
다른 한쪽면은 그애의 이쁜..그녀를 향해....발을..한발짝...한발짝씩....
조금씩 움직이는걸 직잠적으로 느낀다.
눈이내렸다.
아주아주 조용히 많은 눈이 내렸다.
눈이 ...사랑을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눈이 내릴땐 기약도없이 내린다.
아주 아주 고요히..그리고 아주아주 조용하게....
그리구...그걸보고있으면...마음이 아주 넉넉해진다..포근해지기도하구...
함박눈이 되어버린다.... 미쳐버린다...뛰어다니고싶다..
그러다 쌓인다...
그렇지만...어느새..녹아 없어져 물이되어 흐른다....
처음엔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어버리지만.............
녹아버린 그곳은....사람들이 인상을 찌푸리기 마련이다.
그리곤.. 곧 눈이 내렸다는 사실도 잊혀져버린다....
야. 임마.
너두 오늘 눈오는거 봤지?
행복하니?
행복해?
아님... 슬프냐??
단순 무시칸 놈....눈오는거 보구 슬프냐..?.....바보야.......
메롱이다...
오늘두 여전히 한곳만 바라보구있을 너....
그런너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