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그런 단점들이 있었다니....
그친구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나는....계속 ....오버를 했겠지
그친구가 말했다
너는.. 니가 가진 고민을 일부러 남에게 티내지않으려고 활발한척,, 아무렇지도
않은척 오버를 한다고.... 네 내면은 약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렇게 강한것도
아닌데 친구들에게 약한모습을 일부러 더 강한척꾸민다고.. ...친구들의 마음을 너무 생각
하는것도 문제가 있다고...솔직해 지라고.... 고맙게도 말해줬다. ... ㅠ.ㅠ
내가 그렇게 오버를 했나...
아니면...내가 그애에게 내 사생활에 관한 이야길 너무도 많이 털어놓았던건
아니었을까... 아주 한꺼번에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맴돈다
난..
솔직히 그 친구처럼... 남의 안좋은 모습을 다른사람에게 비춰지기 전에 그사람에게
단점들을 그자리에서 말할수있는 그런 용기도 없다.
아니, 그렇게 할수가없다. 글쎄.. 그래서 내가 그랬다. 아주 심하게 눈에 띄는 단점들이
아닌이상 그냥 친구니까 덮어두는게 낫다고 ...난... 친구면 모든걸 다 포용하고 이해해줘야
한다고.... 왜냐면....친구니까.. 그렇게 행동하는거라고 말했다
친구는...솔직했다... 친구는 나의 장단점을 곰곰히 생각해보라는 충고를 덧붙여줬다.
내 주위사람들은 나한테 충고같은거 따끔하게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남한테
아쉬운 소리도 못하는거라고 고마운...설명까지 덧붙여서...
근데.. 그 소리 듣는순간에 .....마음이 되게 많이 아팠다..... 먼지모를 씁쓸하고도
슬픈 마음이 한구석에서 밀려왔다. 그래... 충고야 충고 .. 친구니까... 고맙게 들어야지....
그렇지만.....
오버라니... 내가 오버를 했다니... 오버의 뜻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다.
왠만해선 친구들이 모인 자리는 웃고싶어서 분위기를 띄웠는데...그것도 오버로 비춰질수
있는거구나. 몰랐다. 힘이 없어질려고한다. 누굴위해서 그렇게 분위기 띄운건 절대아니지만
그래도 ... 그렇게 비춰졌다니.... 지난번에 일들이 생각이 나네... 말잘하는 친구들틈에서
그냥 계네들 이야기를 듣고있었는데...그친구가 말했다... 말좀하라고.... 왜 그렇게 우울하냐고
난 우울하지 않았다. 단지 이야길 들어줬을 뿐이었다.
나더러 어떻게 하란 뜻인지..... 내가 그랬다... 니말.. 고마운데..왠지 섭섭하다고...
내 속이 좀 좁은가보다 하고....말하고 .....다른 이야길 꺼냈다.
근데...
그 이야길 듣고... 왠지. 그애랑 멀어진듯한 기분이 든다. 내가 속이 좁긴 좁은가보다
좋게 받아들이면 될텐데..... 근데...... 근데...도 .. 마음이 쏴~하게 아프다..
내가 그렇게 오버를 했었나??
서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