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참 힘들어합니다..
부모님의 결별..
그 안에서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그 사람이 겪고 있는 고통..
잘 알지 못합니다
전 참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았었나 봅니다..
그런 고민 티비속에서만 봤지..남의 얘기로만 들었지..어떻게 위로를 해줘야할지..막막합니다.
입장바꿔봐서 생각해서..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애써도..
나에게 있어 부모님의 일상적인 대화와 농담과 웃음이 일상이었던 저에게..
그 사람이 지금 겪고 있는 부담과 기대와 슬픔은 잘 이해되기 어렵습니다..
이해하고 싶은데...그 사람은 그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전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어떤 말도 할수 없습니다..
그냥 말없이 손만 잡아줄수 있을뿐...
그게 그에게 별 도움이 안된다 하더라도..지금 내가 할수있는 일이라곤 고작 그것뿐입니다..
제 친구도 그랬더라 했습니다..
가정문제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었다고..
결국 남자는 떠났습니다..지금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해줄 여유가 없다면서..
그런것 상관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 이유로 떠나질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어떻게 해야 그 사람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지..
그냥 그런 모습 내버려두기만 하면 되는지..
내가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지금 그 사람 아무말없이..그냥 떠나버렸습니다..
잠적이라고 해야할까요..
같이 있어주려 하는것도 그 사람에게는 부담일까요..
정말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