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다른 나의 모습이 드러나버렸다
역시 몸이 피곤해있던 탓인가..너무 약해져버려 순간 누군가를 의지해버리고 싶다고
어린애같이..칭얼대고 있었다
나의 가장 큰 단점
그럴때 역시나 의지해버리는건 남자친구다
지난번..때도 그랬고..
그래서 상처받았고...상대방의 눈치를 신경쓴다..
또 버림받지 않을까..날 지겨워하지 않을까..
바보같은 의심들과..걱정..기대...
내가 빠져들수록 그런 걱정들은 커져만 간다..
그리고 날 자책하게 만든다..
그래서 더 사랑받고 싶어지고...상처를 감싸줄 사람을 더 원한다..
하지만 역시..언제나 똑같은것 같다..
언제나 내것으로 하기 전까지인것 뿐인건가..푸훗
그래..좋은 자극이다..
오늘 네가 그렇게 선을 그어줘서..
오히려 내가 자극이 됐다..
네가 만약 어쩔줄 몰라할정도로 행복하게 사랑으로 날 감싸줬다면 난 아마 더 무너졌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로 손해볼 일은 하지 말자
아직 네가 내 하루에 들어올 여지는 아직 그렇게 많지 않아
나도 들어오지 못하게 할테니까..
나도 너한테 배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