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이상하게도 겨울은 너무나 춥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난히 흐린 날씨는 내 마음을 더 우울하게 만드네효..
흐린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항상 맘속에 그 누군가 곁에 있어 다른 누굴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주위엔 너무나 많은 것이 변해있어효..
변한것이 아니라...
제가 보지 못한거겠지요..
내가 정말 이대로 변하는게 무섭습니다.
한 사람을 잊는 다는것...
내맘속에서 영원히 지워버리는 것...
처음엔 너무나 힘이 들었고 눈물들로만 가득찬 날들을 보냈습니다.
벌써 그애와 헤어진지 ....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네요..
사람들은 다들 그러더군요..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고..
하지만 그 시간은 너무나도 길기만 합니다..
3년만에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정말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났으니까 봐도 정말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보는 순간 전 또 마음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못 잊을수 있을까요?
바보같이 제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보이네요..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전 앞으로 한동안은 더 그애를 잊어야할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을...
그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걸 알면서도
쉽게 마음정리가 안되네요..
너무오랜 시간동안 그애를 그리워 했었나봐요.
빨리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그럼 잊혀질까요?
그런데...
다른 사람을 만났어도 그게 잘되지 않더군요..
무슨 미련이 그리많길래 그 긴시간동안 잊지 못했을까요.
그앤 정말 내가 이렇게까지 그리워하는거 정말 모를텐데...
아마 상상조차 못할텐데...
알아주길 바라면서도..
막상 말 못하고 가슴속에 숨겨둡니다.
그래야 하니까요...
말할 수 없으니까요....
가슴이 아프더라도 비밀로 해야 하니까요...
지나간 사랑엔 마침표를 찍어야하니까요..
맘 한구석에 자리잡은 그 사람에게..
다음에 우리 만날때...엇갈ㄹ기지 않고 서로만보자....
전하지도 못하는 말이지만....
다음엔 꼭 다시 만나고 싶고 사랑하고픈 사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