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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상이
 ^.^..슬픔이 있을뿐..   미정
조회: 1012 , 2002-03-19 23:38
기분이 이상하네요...님들의 답글 감사하네여..근데..
뭔가 오해가 있으신듯..제가 그 여자..제가 사랑하는 그녀를
지금도 싫어하는게 아닌데..첨엔..그냥 너무 충격이 커서..그녀만은..
정말 순수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놀랬지만..제겐..그건 암것두 아니거든여..
그녀가 어떻든 정말 저만 좋아한다면..아무것도 상관이 없거든여...
근데 그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잖아여..비록 제게 그사람이 별로여서..
있을때만 잘해주고 싶다는 말을했어두..지금 제 앞의 그녀모습은 ..
절 너무 힘들게 하거든여..우린 정말 좋은 친구사이일 뿐이에여..그녀에게서는..
그래서 그녈 위해서 제가 그에게 그녈 양보하고 있는거 뿐이에여..
지금도..그녀가 절 좋아만 해준다면..전 그녀를 정말 사랑할수있어여..
제 사랑을 너무 무시하는군여....
제가 너무 부족해서..그녀의 사랑을 얻을수 없기에 지금 전 힘들어하는건데..
그래서 지금..그녀에 대한 제 마음을 정리하는게 오히려 좋지않은지...그걸
여러 님들에게 자문하구 싶었는데.지금도 그녀와 그..그리고 저는 가끔씩 만나서
밥두먹구..술두 먹구 그래여..제 사랑이..그녀에 대한 제 마음이..아직두 있기에..
그녀를 잊을수 없기애 힘들어하는건데..핫..답글 주신님들이 절 더 가슴아프게 하네여...
제가 정말 부족한건지..그래여..어쩌면 님들의 말대로 제가 너무 부족한지두...

ssoy   02.03.20 처음 그 글을 읽고 나서..

전.. 그 맘 이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답글들이 너무 험악해서^^; 저도 당황했습니다..



답글의 공통점은 '사랑할 자격이 없다' 이던데..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몸을 섞을 만큼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힘든 일 아닐까요..

전.. 사랑이 모든 걸 극복한다는 걸 믿지 않기 때문인지..

아니.. 그런 절대적 사랑을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인지..

그 힘든 사랑에 지쳐 이제는 벗어나려는 님의 맘 이해가 가던데요..





어떤 분은 성관계을 애정표현의 하나라고 했지만..

솔직히 그건 아니죠..

손잡고 키스하는 사이와..

알몸으로 누워서.. 서로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사이랑 어떻게 같아요..



솔직히.. 어떻게 조언해주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전 제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만약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그냥 보내 줄거예요..

다른 사람 좋아하는 남자 붙잡고 있을만큼 강하지 않거든요..

님도 그러실 것같아요..

다만.. 그녀의 맘이 그렇게 확실한것 같지 않아서 더 힘든거구요..




한번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여자분의 결정을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도저히 친구로 남는다는 것이 힘들것 같다..

네가 남자로 받아주지 않으면 널 더이상 볼자신이 없다..

이런 식으로요..

자기 앤에게 만족을 못하는 경우는..

다른 남자가 이렇게 흔들어 놓으면 반응이 두가지예요..

자기 남자친구가 좋다는걸 확실히 깨닫던가..

그 남자에게 쉽게 흔들리던가..

제경우에는 그런것 같던데요..^^;;



아.. 어느 경우든.. 맘고생 벗어나길 바래요..

솔직히 사랑이라는 것이.. 시작단계이건 진행단계이건..

감정소모가 심한거잖아요..

오래사귀어서 이제 서로 믿고 그냥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편안한 사이가.. 젤 좋은거 같아요..

ㅋㅋ..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