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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송
 뜨자뜨자뜨자...비행기....   미정
조회: 968 , 2002-07-03 19:53







난 이제 이곳 대구를 뜬다,

....아빠와의 지겹고도 지겨운 싸움들.....

결국 나는 물론 아빠도 지쳤다.

상대방이 힘들어하고 지쳐하는 모습,나에게는 짜증만날뿐이고 괴롭기만 할뿐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친척집으로 가기로했다(<-이건 내현재생각)

도데체 나는 무슨생각을 가지고 사는건지모르겠당.

우울하다.

친한 친구들도 떠나야되고,이나이에,친구들은 나의 정신적지주였는데말이다.

그리고 여러가지 정리도 해야하고,

정리라는거 정말 싫다...

....아마 가서 몇년은 안오지싶다......

여름방학이 와도 겨울방학이 와도,나는 안돌아올것이다.

아빠 얼굴도 보기싫고.어쩜 아빠얼굴보고 흔들려버릴지도 모른다.


그저 지긋지긋하고 짜증난 이 시기를 나는 벗어나고싶다.

나는 아직 어린데,도데체 사람들은 나에게 왜 이렇게 힘들게하는지 모르겠따.

(힘들게 하려면 딴데가서 그러지그러냐?-_-^)

휴......뒤죽박죽이다.....막상 떠나려고하니깐....무섭다.....

가족의 품을 떠난다는건....정말 무서운일같다....

그리고 친구들도 .......떠나기엔 소중한애들이다........

.........솔직히 친척집서 살고싶다는...말...

아직 아빠한테 말씀 안드렸다......(<-그것때문에 엄청난고민中)

무섭다.....그런말 하면....아빠가 무슨표정지을지......

두렵다...........


며칠전부터 치뤘던 기말고사...오늘끝나버렸지만......

내맘속은 기말고사같은 작은것이 들어올만큼 넓찍하지않다..-ㅁ-;

그러나 개판오분전인 (개보다더한)성적은 나를 조금-ㅁ-;신경쓰이게한다....

또 그곳에 가서....공부를 잘할수있을지도 모르겠다.....

적응이나 잘할수있을지.......?




처음으로 15년살다살다 나에게 다가온 어려운시련같다......

........어떻게 결정할까?.....

말씀........드릴까?..........

휴......내 작은 머리통은(?)터져버리겠다.......

실은 머리통 크지만....생각들이 너무 많다.......

오늘.....내친구들왈;

"00이...눈이 너무 슬퍼보인다....."

잔뜩 걱정스러운(?) 친구가시내는...내가 전학가는지도 모른다....



..휴.........제발 내게 현명한 답을달라!!!!!!!

어떤 선택을 하면....훗날 조금후회는 해도.....정말 뼈저리게 ....후회는 안할수있을지...

모르겠따.............이 문제......................기말고사 문제보다.......존나 어렵다..........

씨........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