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jessica
 유 리 구 두   미정
맑음 37도 더워데져~! 제길~ 조회: 1370 , 2002-07-28 23:08
오늘 유리구두 마지막방송이였다..
괜히 김정화 결혼시킬려고 소지섭죽이고.. 에이.. 드라마 작가누구야!!

젠장..


괜히 나만 징징 울어됐잖아... 젠장 ㅡㅡ;;


선우가 말한다..
\"너만큼 날 사랑해줄 사람이 또 있을까?\"


나도..
나도.. 정말 죽어도 아깝지 않을만큼..
너와 함께 한 그 순간.. 이제 나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너와 이별한 후엔
니가 돌아온다면 나 딱 하루만 산다고 해도 여한이 없을꺼란 생각한적 있는데..
니가 아프면 내 눈 내 심장 무엇이든 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한 적있었는데..
죽을만큼 보고싶고
죽도록 그리운
영원히 사랑하고싶은..

너..
너란 남자..
나에게 바로 그런 사람이였는데..

누구보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예전에도 그랬듯..
지금도 여전히..
앞으로도 영원히.


여태껏 니가 21년이란 시간을 살아왔겠지만..
또한 앞으로 반세기를 넘게 살아가겠지만..
나 가슴에 손을 얹고 당당히 누구보다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이 세상..
너의 엄마 아빠.. 그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너를 사랑했노라고..


앞으로 네겐 어떤 여자친구가 생길지 모르지만 말야..
니가 어떤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결혼 후 널 닮은 예쁜 공주님이 태어날 지 모르지만 말야..
행여.. 그들이.. 그녀들이... 너를 사랑한다고 해도..
분명... 나만큼 아닐꺼야.. 분명 그럴 꺼야...



아직도 난 슬픈 드라마를 보며 너를 떠올리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지..

이젠 정말 너를 깨끗히 잊고싶은데..
너를 지우고 싶은데..
이제 정말 보내주고싶은데..

기다리지 않는다..하지만... 나 아직도 널 기다리는 걸까?

2001.3.너를 처음만나..
2001.6.너를 보내주었는데..

2002.7. 난 왜 아직도 내 맘속에 이렇게 너를 품고 있는건지..
1년사랑하면 1년동안슬프다고하면서..

왜난.. 불과 몇개월사랑했는데..아직도 힘이 든걸까?
왜?
왜... 나만 그런거니...?


그건말야..
그건 내가 아주 잘 알아..
우리 비록 이별했지만.. 우리 그만 헤어져버렸지만..

널 보내고도 난 너를 사랑했으니까.
함께 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나 혼자 널 기다리며 널 사랑했으니까..
어쩌면..


혹..

어쩌면 지금도 널 마음 깊이 사랑하고 있을지 모르니까..


보고싶어

""제발날떠나지말라고 널붙잡고애원하면서 말해볼껄그랬나....."" go~

사랑했다..
이젠 너 없이도 나 웃고 말하고 그렇게 잘 살아가고 있어
니가 갑자기 떠나버렸을 땐.. 정말 죽을만큼 힘이 들었는데..
한없이 살이빠져서 종일 기운없이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이젠 먹으면 먹는대로 살이 오르고... 그래서 걱정이긴 하지만 말야..

그만큼 난 이제 너없이도 건강하고 행복하고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걸꺼야..

너 없는 이 세상.. 참 가치없고 살아갈 맛 안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거 아니더라고..
너보다 더 근사한 남자도 많은 것 같고..
니가 하는 애기 아니여도 재밌는 이야기들.... 많은 것 같아..

너의 목소리..
너의 손길..
너의 눈빛..
너의 입맞춤..
너의 웃음..
너의 눈물..


이것들 없인 나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너 아니여도..
이 세상..
참 살맛나더라구..

이젠 나 잘 살아볼려고..
더이상 너로 인해 눈물빼지않고 우울해하지않고 외로워하지않고.. 기다리지않고..

한번쯤 니가 날 본다면 꽤 자랑스러워할텐데..
너의 부탁대로....
나 이젠 씩씩하게 나아져서 잘 살아가고 행복해 하고 있으니말야..


고맙다..
내게 추억꺼리들을.. 행복한 기억들을.. 만들어준 네가..
꽤 고마워..


영원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