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하고 눈물이 나오려는걸 참았어.
혼자서도 잘해요란 말이 왜그렇게 아프게 들렸는지 모르겠어.
사람이 적어서 조용한 가게 분위기 때문이었는지도..
혼자서도 잘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
가만히 생각이란걸 해보면 오빠와 나사이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기만 해.
30초도 안되는 짧은 전화를 하면서 내가 이사람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했지.
나만큼은 아니어도 내가 불안하진 않아야 하잖아..
오빠는 아무렇지 않은데 나혼자서 조바심내고 맘아파 하는것 쯤은.. 아무렇지 않아.
어쩌면 내가 오빠에게 그만한 확신을 준것 일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오빠가 생각하듯이 난 오빠만 바라보겠지.
오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기다리란 말한마디 던져놓고 날 봐주지도 않니?
나 혼자두기 싫다면서, 그래서 돌아온거라면서 왜 항상 나에겐 등만 보이는거야?
..내가 미워할수 없게 철저히 준비까지 하면서 말이야.
나 이렇게 1년을 서있었는데도 오빠에겐 아무런 존재도 아닌거니?
그러면 왜 왔어? 있으나 없으나 상처받고 힘든건 똑같을거면..
차라리 오빠에 대한 환상으로 지내다가 제풀에 지쳐서 포기할때까지 그냥 두지 그랬어.
나 아주 잘하고 있었는데 왜 흔들어 놓은거니..
이렇게 좋아하다가 내마음 정말로 내게 아닌게 되버리면 나 어떻게 하라고..
그래도 오빤 갈꺼잖아..
내가 돌아서기 전에 먼저 가버릴꺼잖아..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거면서.
좋아한만큼 상처받게 될게 뻔해.
오빠를 나혼자서 보고싶다고 아무도 못만나게 할수도 없는거고.
점점더 집착하면 오빠도 오빠 나름대로 내가 답답하고 짜증나게 될텐데.
그렇게 하는게 싫어서 남들하고 다르게 행동하려고 생각하고 다짐하지.
그리곤 돌아서면 혼자서 걱정하고 힘들어해.
오빠가 대학에 간다고 했을때도 내가 잘榮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