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서 좋네~
브라운아이즈 노래중에 있다..
만날 땐 포옹으로 헤어질 땐 키스로.. 이런 사랑? 만남? 을하고싶다고..
앗..
오늘은 학교를 안가는 날..
어제 난 종의 소개로 한 남자를 만났다..
웃는 모습이 꽤 수줍어 보였으며..
마치 범생이처럼 보인다..
나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
힘도 없어보이고 종처럼 마마보이처럼 느껴진다..
어색하고 어슬픈 그런 사람이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직도 여전한걸까?
그처럼 말하고 그처럼 행동하며 그처럼 웃어주기를 바라는 남자를 난 기다리는 걸까?
문자가 온다..
생각지 못한 달콤한 문자에 나는 소름이 끼친다..
그는 이런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기껏해야..
제일 느끼한 문자라 생각되는 것은..
니가 보고싶어서 죽을 것 같다.. 라는 내용의 문자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그가 전혀 무뚝뚝하거나 썰렁한 사람은 아니였지.... 라고 기억된다..
이젠 기억을 뒤짚어 추억해야만 한다..
이제 1년하고 정확히 6개월이 지났다..
그와 헤어지고 2번의 나의 생일이.. 며칠뒤면 지나 갈 것이다..
작년 생일을 생각해보자..
참으로 많이 울고 많이 힘들어했다..
그리고 단념하고..
나는 다른 남자를 만나 사랑을 했다..
오빠 역시 그와 비슷한 이미지의 비슷한 말투와 행동을 가진 남자였다..
오빠가 비슷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상당히 화를 낼 것 같기도 하다..
그에비하면 오빠는 완벽한 미남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는 오빠가 갖지 못한 여러가지.. 아주 여러가지들을 가지고 있다..
아직 없다..
그를 만나 떨렸던 순수했던 설레였던 그런 감정을 느끼해주는 사람이..
그를 만나러 가는 길이 멀게만 느끼지고 흥분되게 만들었던..
오빠도 이 부분은 만족시켜주지는 못했다..
오로지 그 만이 나를 만족시켜준다..
키스를 할 때도 그렇다..
나는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오빠는 무척 잘하는 편.. 아니 굉장히 잘하고 능숙한 편이다.
하지만 그는 나에게도 기회를 준다..
내가 그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반면 오빠는 아주 일방적인 가부장적 키스라고 볼 수가 있겠다..
키스가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은 아주 다른 차이를 보엿다..
오빠는 바로 돌아서 버리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나를 바라봐주고 나를 안아주고 내게 말을 하고 나를 보듬어 주었다..
언제쯤..
그처럼 나를 이렇게 만족시켜주는 사람이 나타나게 될 까?
그렇다면 이젠 누군가를 만나 그와 비교하는 일은 없을텐데 말이다..
비교..
내가 새롭게 만나고 있는 사람들이 이 말을 듣는다면 상당히 화를 내고 기분 나빠할 것을 안다..
개코딱지 같은 놈과 내가 왜 비교당해야 하느냐고 나에게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난 오히려 그 들이 더 더 더더욱 개코딱지처럼 느껴진다..
그는 내게 최고이며 최상이다..
그는 내게 어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 지도 모르겠다..
그가 아닌 누구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받아본 적은 없으니까..
그가 아닌 누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었으니까..
그사 아닌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으니까..
이제 내게 남은 소망이 있다면..
완벽히 1%도 남기지 않고 그를 잊는 것이다..
그의 이름을 떠올리면 우연히 그의 이름을 들으면.. 하하 웃으며.. 아님 전혀 의식치 않고..
무덤덤히 넘기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 따위는 잊기를 바란다..
그와 사랑했던 기억조차 잊기를 바란다..
그가 내게 주었던 행복마져 그 느낌마져 잊어버리기를 바란다..
그는 그랬다..
만날 땐 달려와 안아주었고.. 헤어질땐 날 뜨겁게 안아주고..
그곳에 어디든 언제든 나를 안고 입을 맞춰달라고 내게 조르던 사람이였다..
그는 내게 말했다..
너는 사랑스럽다고.. 너는 내게 참 사랑스럽다고..
그렇게 말하던 그는..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는데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말로 나를 버리고 돌아섰다..
내 감정이나 내 슬픔이나 내 아픔따위는 생각하지도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내게 몇마디의 말을 내 뱉어버리곤 그렇게 냉정히..
잘지내라......
라는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당황했고 황당했다.. 눈물도 흘리지 못할 만큼 나는 놀라웠다.. 생각지 못했다..
그날 그가 나에게 이별을 말하게 될지는..
그는 참 냉정하고 이기적이란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그렇게 그는 참 무서운 남자라는 생각역시.. 여전하다..
그는 여자를 사랑할 자격이 있다..
그는 여자를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지를 아주 잘 아는 사람이니까..
지금 나..
그를 만나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사귄다는 것과..
즉 연애를 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둘의 관계를 수학적으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그런 조건들이라고..
사랑해야만 사귀는 것이 아니고..
사귀면 사랑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면 그건 사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니라면 말이다..
사귀면 사랑할 수도 있고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귀고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지만 결혼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가 있다..
사랑이란 주거나 받거나 하는 의미가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고..
이게 사랑이라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고..
너는 틀렸다..
우리는 사귀고 있었고.
나를 너를 사랑한다고 느끼고 있었고..
너 또한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느끼고 있었을 것이고..
나는 니가 나를 사랑한다고 느겼고..
단지 니가 나를 사랑하는 지 너 스스로 느끼지를 못했을 뿐인데..
우리가 연애하는 것에 있어 그런 정의나 조건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는데..
너는 틀린거야..
절대로 후회하는 일은 하지 않기때문에..
나에게 돌아오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던 너이지만..
내가 그리웠을것이고 돌아오고싶었을것이라고 나는 언제나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이젠 니가 누구였더라............
누군가에게 얘기할라치면 난 우리의 기억을 메모리상자에서 꾸역꾸역 끄집어 내야하는 시기가 되어버렸다..
그래.
내가 이정도라면 너는 어쩜 내 이름조차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행복했다..
너와 나는 참 잘어울리고 함께 하는 내내 행복했다..
하지만 너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는 행복을 잃었다..
너는 나를 나는 너를..
나는 너를 사랑했다..
어쩌면
여전히
지금도
너를 기다리고 생각하고 사랑한다..........
공부열심히해..
내년이면 본과올라가는 거지?
나도 내년이면 실습하기에 여념이 없을 것 같아..
나 카디악쪽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단다..
걱정마 너네 병원은 절대로 가지 않을테니까..
오빠가 있는 병원도 절대로 가지 않을꺼야..
오빠가 병원에 갈지 안갈지는 모르겠지만..
난 아직 사회인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남았구나.. 멋질꺼야.. 너의 미래..
나도 예쁘겠지.. 정말 근사하게 변한 여자가 되고싶다..
우리 언젠가 한번이라도 만나게 될거라는 생각.. 나 항상해..
그래서 어쩜 더 성공하고 더 예쁘고 더 멋지게 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잘지내지?
요즘은 니 소식도 끊긴지 꽤 된것같다..
누군가와 달콤한 사랑을 진행중일지도 모르겠고..
이제 시작하려하는 걸지도 모르겠고..
어쩜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공부하기 아직도 여전히 힘든지도 궁금하고..
항상 감기땜에 고생하는 너.. 요즘 감기는 안걸렸는지도 궁금하고..
아직도 담배는 많이 피는지.. 아직도 술을 많이 마시는지..
너를 좋아하는 은경이라는 여자와는 이제 정리된건지..
나를 만나면서도 그여자가 꽤 전화많이 했었잖아.. 많이 미웠는데.. 이젠 불쌍하다.. 사랑하는 마음....후
엄마랑은 이젠 안싸우고 잘 지내는지..
과외는 계속 하는지..
동생은 잘지내는지..
학교친구들이 이제 너를 무서워하지는 않는지..
동아리선배들이 아직도 많이 미운지..
잘지내고 있을 거야.. 그래야 너니까..
참 많이 보고싶다..
아직은 내가 덜 컸나..
여전히 눈물이 난다..
니가 그리워서가 아니라..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서.. 정말 난 죽어도 좋을만큼 행복했는데..
이제 그만!!
나도 기말고사 공부하러 가야겠다!!
얍!!
우리 나중에 둘 다 서로 정말 멋진 근사한 모습으로 만나서..
악수하며 안부를 묻는 그런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라며..
지금은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