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휴가복귀날이다.
그전에 하고싶은 일 다해본다고 추운날씨에도 많이도 쏘다녔다.
오늘은 친구와 약속이 있어 친구집에 간다.
친구집에 전화를 했다.
계속 안받는다..
친구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했는데...
사실 친구집 근처 동네까지만 알고 집은 확실히 몰라서 전화해서
불러낼 생각이었는데 말이다.
도착해서도 계속했는데 안받는다
'아직 자나'
하지만 수십번을 해도 안받고 바깥에서 기다리기가 넘 추워서
근처 겜방에서 기달리면서 전화를 계속했는데..
우연히 세이클럽 쳇창에서 보게 되었다. 전화도 안되고 해서
쪽지를 쓸려구 하는데 갑자기 그친구가 쳇창에서 사라지더니 접속을 중단해버렸다.
화가 났다.. 그 친구가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화가 나는건 어쩔수 없었다..
'다른 약속 취소하고 왔는데...'
사실 그 친구가 이런 사정까지 알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머리속엔 별에별 생각이
다 들었다.
난중엔 너무나 허무했다.
난 군인이라서 더했던것 같다..
군인한테 휴가란 1분1초가 금과 같다.. 낼이 휴가복귀날이라 더한것 같다.
집에서 컴퓨터를 켰는데 우연히 그친구를 쳇창에서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