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It's up to you !
 예민한걸까??   미정
조회: 540 , 2003-05-31 04:36
전화걸때마다 항상 생각하곤한다. 목소리가 밝았으면 ..

학교에 갔을땐 걱정하지 않는데 , 집에 있을때 특히 새벽 ..

밤이 깊으니까 감성적으로 변해서 일까 ..

내가 예민한탓일까 ..

오락하다가 영화보고  시간 늦었으니까 당연히 자는줄 알았다는 오빠의 말 ..

말대로 내가 잠이 들어버렸으면 괜찮았을텐데 ..

마지막 통화 하지않으면 , 게다가 목소리 밝지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서 내내 잠을 설치는 데 ..

그냥 자고 있으라는 말 ..   목소리 밝을때의 느낌이랑 아닐때의 느낌 .. 다르기만 한데


혼잣말로 " 오빠는 좋겠다 .. "  라고 중얼거렸다.

그래 .. 나랑 싸워도 큰소리 치며 자기할말 할수 있어서좋겠고

얼른 전화끊고 싶어하고 자기볼일 볼수 있어서 좋겠고

헤어져도 아쉬울꺼 하나 없어서 좋겠고     항상 헤어지는걸 바라고 있어서 좋겠어


입장이 다른 나는 그럴수 없어서 그랬다.

난! 항상 헤어지자 할까봐 노심초사 해야하고,  말 한마디한마디 신경써야하고

오빠가 싫어하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되고 ..

그래서 부러워서 말했다.

같은행동을 해도,  

통화하다 먼저 끊을때  내가 그러면 졸지에 머리나쁜여자가 되고

오빠가 그러면 화나니까 그런거라며 큰 소리치고

내가 언성 높이며 말할땐  제정신 아닌여자가 되고

오빠가 언성 높이며 말할땐  골빈여자 이해시킨다는 듯 하고

이런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렇게 상처받은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번 느껴지는건 .. 정말 마음이 떠나버렸고

그래서 더 슬픈건 .. 한번 떠난마음은   어떻게든 되돌릴수 없다는거 ..



오빠에겐 미안하지만, 전체적으로 .. 우리 볼때 ..

난 오빠가 싫어하는 행동 ( 전화 끊는거 , 헤푸게 하는거, 오지말라는 데 맘대로 간거 ..)

특히 전화하다 툭 끊어버리는건 나도 사람이니 감정이 앞서서 그런건데  ..

어땟든, 그런행동들은 오빠가 싫어하는거 아니까 내가 잘못한건데 ..

그외에 다른것들은 나 잘못한게 없는거 같다

통화하다 말 잘못나오면 그거 가지고 오빠는  정말 큰일이라도 난듯 엄청 화를 낸다.

역시 싫어하고 , 또  그런내가 이해가지 않는다고 , 그게 나라면서 질색을한다.

오늘도 그랬다.

하지만! 그건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  오빠가 과민반응 보이는것같고, 이러면 안되지만

의심까지 든다.

오빠는 통화하다 화를 많이 낸다.

그런것들은 정말  애정이 식어버렸다는 미련없다는 뜻으로 ..  내말이 맞을꺼다.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연인들도 싸울꺼라본다.

하지만, 전화 자주 한다고 버럭 화내는  그래서 마음상하는 ..  

다른연인들도 누구하나 토라져서 " 애정이 없어졌어 .. "   그런말을 했을때

오빠처럼 크게 화를 낼까 ..

농담반 진담반으로  웃으며 넘어가면 되는 일인데  ..  오빠는  그게 안된다.

별생각없이 약각의 섭섭한 마음때문에  그냥  혼잣말로 하는말로  우린 헤어질뻔 했다.

오빠가 조금만 마음 열고 대하면 될텐데   혼자서 일방적이라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내가 힘들다는 내색 조금만 하면 " 그게 싫으면 .. 때려치워라 ..! "

그말 들을때마다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내맘은 아는지

그러니까 누구나 아 .. 이사람 나에게 마음이 없구나 .. 라는 생각이 들지

조금만 다가와주면 .. 정말 이뿌게 사랑할텐데

오빠는  왜  닫혀있기만 한지 ..


물론 처음에 오빠 속이며 거짓말하고 다른사람 연락하고 만났는건

내가 정말정말 잘못한 일인거 다 안다.

하지만 난 백번이고 천번이고 사과를 했고, 노력했다 지금까지 ..

그래서 자기는 군대친구들 연락올때 있다면 바꾸지 못하는 핸폰번호

나는 바꾸고 다른사람 얼굴도 하나 쳐다보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면 자취하는 오빠 생각해

밥먹고 학교가라고 간단한거 사들고 가고 , 밤에 오빠가 배고프다며 고기먹으러 가자고 전화올땐

집에서 밥 좀전에 먹고 배가 불러도 오빠위해서  나역시 밥 안먹었다며 가자고 했다.

느꼈을진 모르겠지만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비오면  우산쓰고 학교까지 걸어갈 오빠생각하면

마음이 좋질않아서 밥 핑계대며 가고 태워줬었다.


그리고 이건 오빠가 아직까지도 오해하며 그 일 나오면 흥분하는데

난 그때 선배랑 마트가지 않았다.

혼자 갔었다.

그땐 오빠 화나라고 했는 말이었고  나중에 말할려니  오빠가  그랬지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낳는다고 ..

그렇게 믿고 화내는데 중간에 말 할수가 없었다.

그래 더 야단맞을까봐 그랬다.

이제 말하니까 후련하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헤푼여자가 됐었는데 ..

인정한다. 처음에 오빠만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거짓말하고 남자만난거 외에는

절대 없었다. 그런일

그 일 수없이 사과했고 그 일때문에 지금까지 맘 고생한거 생각하면

이제는 나도 지쳐 왜 이래야만 하나 라는 생각까지 든다.





매일밤꿈꾼다   03.05.31 속상하죠

남자들은 항상그렀죠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는일은 하기싫죠

속상해요 내마음도 모르고 그러니까

저도 그런것때문에 몇번이나 운적이있죠

skywalker   03.05.31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사랑은,,,일방적인 것이 아닙니다.
일방적인 사랑은,,,자신을 내버리는 일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에 충분합니다..
그 오빠,,
어떤부분때문에 ,,그렇게 집착합니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요?
그런 사랑,,,
권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이세상어딘가 에는 반드시..
당신을 아끼고,,소중하게 여겨줄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힘들겠지만,,
긴 긴 인생을 생각해 보세요,,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랍니다..
더이상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요,,
그럴 정성이면,,반의 반 이라도,,,자기 자신을 지키고 아끼는 맘을 좀 가졌으면 좋겟어요,,

AGAIN   03.06.01 >.<

글쎄요..저는 다른 사람을 먼저 사랑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러다가 보면은

나중에 님이 먼저 지치게 되어있어요.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 오빠때문에 자기 자신이 아파하고 있다는거를 아세요.

자기 자신이 당당하고 사랑스러워야, 남에게도 사랑을

줄 수 있고 배려할 수 있어요. 그 오빠랑 사귀면서 행복하세요?

글쎄요.. 전 행복한 마음보다는 불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이

더 많이 들것 같네요. 또 언제 화는 안낼건지. 내가 이런말

하면은 또 나에게 아픈 말을 하지는 않을지.

항상 그렇게 마음 졸이면서 내 행동 하나하나에 말투 하나

하나에 신경쓰면서 살아야 될것 같아요. 죄 지으면서 사귀는

것도 아니구. 그렇게 계속 되면은 님도 변하세요. 자꾸

위축되고 자신감 없어지게 되고, 맨날 자기가 잘못한 것 없나

자신에게 탓하게 되구. 당당하게 나가세요. 그 남자 아니면은

못 삽니까? 세상에 반이상이 남자구만;;

아무쪼록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꼬봉   03.06.02 커커~

어쩌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그 앞에 어쩌면이란 단어를 넣는다는것이 이상할 정도로 모든사람들이 의아해하면서 살아가지요..
허나..둘중에 누군가가 한사람을 더 좋아한다면.그로 인해서
더 사랑하고 믿고 의지해 나간다면 싸울일도 누군가가 슬퍼 할 일도 음겠죠..옛날말에 사랑한다면 미안하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은 자주 안한다고했죠...
믿음으로 사랑을 지켜나간다면 우린 최소한 사랑을 할 줄 안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