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참을 울었다.
내가 울음으로써 오빠가 더 질색을 하는건가 ..
때려치우고 싶다. 더러워서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지만 ..
오빠 말 들으니 해준것도 아무것도 없고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과는 다른 우리둘은 잘 맞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데
왜 이리 어긋나기만 하는건지 ..
둘다 정말 맞지않아서 그런건지 둘다 자존심때문에 그런건지 .. 헷갈린다.
정말 나도 친구보여줄려고 무진장 애써왔는데
약속잡으면 친구들이 펑크내고 ... 서로 자기네 남자친구 만난다고 바쁘다그러고 ...
난 뭐 하나도 미안한 맘 없었는줄 아나 ..
그 러 나 .. 오빠가 모르는 일이 하나있었다.
오빠랑 나랑 유난히도 많이 싸워서 ... 싸우는건 둘째치고 오빠가 나에게 언행을 좀 함부로해서
그런것들을 풀때가 없어서 친구들에게 수다로 풀었다.
내 얼굴에 침 뱉는겪인줄 모르고 ..
그때는 .. 분풀이 함으로써 속은 일단 시원했으니까 ..
얼마나 나에게 함부로 대했으면 .. 친구하나는 오빠 보기 싫단다. 무섭단다. ...
그래서 나도 얼마나 난처했고 .. 아 차 싶었는데 .....
내가 잘못한거겠지 ...
하지만, 오빠도 친구들한테 내 욕 많이 했다고 들은바있는데 .. ㅡㅡ 똑같네 뭐
하나 느낀게 있다. 싸웠을때도 다른사람앞에선 좋은말만 해야한다고 ..
어쨋든, 그렇게 내 친구들 보고싶어한 오빠생각해서
이번엔 정말 보여줄려고 낼 약속 다 잡아놨는데 ..
이제서야 오빠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절대 안본단다.
그것때문에 .. 싸우는데 ..
오빠가 또 욕을 한다.
정신나간년 ... 미친년 ... 재수없다 ....
다른말들은 다 안들어왔고 그 말들만 귀에 박혔다. 솔직히 ...
다른 남자 절대 못만날꺼같다 ...
오빠는 헤어지고 싶어 죽을려고 하는데 .. 등신같은 난 왜 안되지 ...
그런생각 들면서도 막상 그말 들으면 ... 안된다 .. 잘 ... 휴 ...
강도 높게 싸웠다 ..
속 상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