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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up to you !
 나쁜사람   미정
조회: 525 , 2003-06-09 22:11
주말에 못보고해서 오늘 일찍 끝나는김에 오빠집에 들릴려고 했었다.

밥먹을때 필요한 신문지와 오늘 종강기념으로 돌린 빵들고 가면 오빠도 좋아할꺼란 생각에..

차 타고 한창 가고있는데 전화가 왔다.

학교 도서관으로 가고있는 오빠 ..  배고파서 오뎅을 먹는데 돈을 어쩌고저쩌고 .. 하는데

순간 내 귀엔 아무소리도 들어오지않고 그냥 허탈한 느낌뿐이었다.

시험기간이니까 그거 하나 이해못하면  속좁은 사람과 동시에 이해심없는 사람이 될꺼같아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리 오래보는것도 아닌데 어차피 도서관 그때가면 2시간밖에 하지못할꺼 ..

혼자서 궁시렁대며 집으로 왔다.

애인사이에 이렇게 한번 볼때마다 신경써야 하는게 좀 속상하다.

적어도 애인이라면 ..  친구사이도 아닌데 보고싶을때 봐야하는게 아닌가 ..

셤이 중요하다지만 애인이랑 한시간 내지 두시간 같이 있을 시간도 아까워하다니 ..

난 오빠처럼 겅부잘하는 과톱이 아니라서 솔직히 이해가 가지않는다.

이런생각 들면 안되지만 .. 오빠는 알까??

자기 필요하면 시간 구애받지않고  필요한양식(?) 사들고 오라는 오빠의 모습 ..

나도 좋게 생각할수 있는일을 오빠가 이렇게 나올수록  그냥 오라는말도 그렇게 이기적으로 볼수있는 ..

내가 오빠에게 너무 집착을 하는걸까?

아님 오빠가 나에게 너무 소홀한걸까?



그리고 ..   오빠 ..

오빠가 나중에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하자 ..

오빠가 문자를 보냈는데 그 사람이 답장이 없어 ..

그래서 오빠가 전활 걸어 " 왜 답장 안보내? "

라고 물었을때 ..

오빠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 니가 보내면 꼭 답장 해줘야하니? "

이런 말 들었을때 ..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  생각해 봤어?? ^^


좀  그렇더라 ..

같은말을 해도 .. 좀 이뿌게 해주면 덜 상처받을텐데 ..



T없e맑은하늘   03.06.09 ㅎㅎㅎ

사랑이란것이..조율이라는 것이 참으로 어렵지요..

서운한감정을 솔직히 얘기해보세요..

직접 말보다는 편지나 멜이 좋을듯도 하구요

두분의 사랑이 변치않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