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던 하늘이 맑아졌다...
어제 저녁때 그사람에게 전화가 왔다...
왜 요며칠 연락이 없었냐고...
어디 아픈건 아니냐구...
행복이란 이런 감정이었던가...
선배들과 술자리에 있다고, 나올수 있냐고...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망설이다 보고싶은 마음에 앞뒤 안재고 나갔다...
술을 마시고... 그사람과 얘기 하면서...
가슴은 터질것 같이 떨리고 있었다...
...
그사람의 연인에겐 한편으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건 사치가 아닐까????
다른 사람의 연인을 훔치다니 ...
무슨짓을 하고 있는건지...
내행복을 위해 다른사람의 가슴을 파헤치다니...
정말이러는게 잘하는건지...
결론이 나지 않는 이상한 질문들...
나때문에 다른사람이 지치고 힘들어 하고 아파해야 하다니...
난 정말 나쁜 년 인가보다...
정말 나쁜년 인갑다...
그런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