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힘이 빠진다.
인간의 마음은 참 간사하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전화는 오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 MSN에서 돌아다니다가 알았다.
아저씨가 대화 상대목록에서 내 아이디를 지웠다는 사실..
왜 이리 힘이 빠지는 걸까?
갑자기 내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렇지, 날 눈꼽만큼이라도 좋아했다면
이렇게까지는 안할거 아니야?
이대로 끝나는거구나. 휴~~~~~~!!!
어쩌면 잘된 일이라고 좋아했으면서 막상 이렇게 되니까 아무 일도 잡히지가 않는다.
너, 너무 간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