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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향
    미정
조회: 1331 , 2003-07-09 12:04
대인관계가 이렇게 쉽게 끝나버리다니..

밤새 잠도 못잤다.

옆에 있을 땐 몰랐는데 막상 내 옆에 없다고 하니까 하루하루가 심심하기만 하다.

내 생활의 일부가 찢겨져 나간 이 기분..

뭐라 설명할 수가 없을만큼 허전하고 쓸쓸하다.

오늘 비가 내린다.

그 쓸쓸함은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