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그 사람에게 전활 걸었다.
하지만 받질 않았다.
이유가 있어서 받질 않는건지, 일부러 피하는건지 모르겠다.
다만 기분이 씁쓸할 뿐이다.
이번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대구에 갈 생각이었는데.. 그래서 대구에 가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한건데...
대구에 내려오라는 말은 그저 예의상의 멘트였나?
이런 내 자신이 너무 싫다. 이젠 짜증이 난다. 요즘엔 엄마에게 짜증내는 날이 많아졌다.
툭하면 짜증.. 어쩜 이렇게 싸가지가 없나 싶을 정도로 심하다.
오늘 아침에도 한바탕 짜증만 부렸다.
재수없는 년!!!
이번만 딱 이번 한번만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리고 완전히 정리하려고 했는데. 난 지금 미쳤다.
돌았다.
무슨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건지. 나한테 마음 없다는 남자한테 지금 몇년이나
매달리고 있는거야. 병신같애..
하지만 지금은 매달리는 게 아니라 그냥 한번만 보고 싶을뿐이야.
절대 매달리는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