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이를 불러서, 같이 시내를 배회 하고 있었다.
웬지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여서-_-^
난 하두 싸돌아 다녀서, 안가본데가 없을 정도로.. 그래서 인지
갈 곳이 없었다.
그래서, 쇼핑도 할겸 덕천동에 가 버스를 타고, 르네시떼로 갔다.
요즘에 내가 우울한걸 눈치 챘는지,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쇼핑을 같이
따라 나가 겠단다..=_= 짜식, 많이 컸다.
옷,음식,반찬등..을 사고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갔다.
꾀 만만치 않은 비용에 카드를 긁었다. 그리고 비싸서 넘 많이샀나.. 하는 생각과
함께, 르네시떼를 나왔다. 아까 들어올때 까지만 해도..
햇빛이 반짝반짝 거렸는데..=_=.. 5시간 정도를 쇼핑에 투자했다....=_=..
손목시계 에선 바늘이 벌써 9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ㅜ_ㅜ
아.. 배고파-_- 쇼핑을 너무 오랫토록 했나보다.
ㅜ_ㅜ..
"저기 조현아, 나.. 배고프.."
"하영누나,우리 저기 제과점가서 과일 색채 팥빙수 먹자"
"그러자=_=;"
"^-^"
-_-..;; 맘이 잘 통하는군..=_=! 내가 할말을ㅡ.,ㅡ
"아줌마! 여기 과일 색채 팥빙수 2개 주세요!!"
"크크=_=. 우리 여기서 먹구 갈까?"
"그러자, 아, 참 누나, 나 영화표 있는데, 내일 같이
보러갈래?"
"아니,누나 내일 잠좀 자려고ㅠㅠ"
"응=_=.. 그럼 이 공짜표는.. 누구 주지.."
"맘때루^-^;"
"자~여기 과일 색채 팥빙수 나왔슴니다^______^
빠리뽀숑(제과점 이름) 많이 이용해 주십쇼!"
햐.. 그야말로 예술이다. 순백색의 하얀~얼음..
각얼음을 갈았나부다.. 그리고 빨간색의 원조 딸기시럽=_=
코끝을 찡하게 하는.. 파인애플, 초록색 각진 찹살떡. 포도2알이
가지런히 놓아져있는,흐트러진듯 과일과 아름답게 어우러진..=0=
팥..=_=!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꼭지가 긴~ 달콤 세콤 체리^-^
조현이는 그새 반을 다 먹어 버렸다.
"햐~ 누나, 이집 팥빙수 진짜 시원하고 맛있다"
"그래? 나두.. 한번.."
너무 이뻐서, 숟가락으로 파헤쳐 놓기가..=_=..
그냥 퍼먹기로 했다.
흐흐=.,=
"누나,그러면 맛없어"
"괜찮아, 이뻐서 도저히 비빌수가 없어-_-"
"어짜피 먹을건데.."
"그럴까..?"
난 =_=.. 그냥.. 팥빙수를 요리조리
비볐다=_=, 아까 그 아름다움은 어디루 갔니? -_-
앗! 거기다가 바나나 까지 넣어준다.=_=!
오~ 샐러드?! 마요네즈에 사과,감자,귤을 넣은..
맛있는 샐러드~_~
오,바나나를 얇게 가로로 썰어 튀긴 것도 있었다.
음.. 저건 내가 몇번 먹어봤지..
레스토랑에서, 몇번.. 안주로 나온.. =.,=!
"그만 가자^-^"
"조현아ㅠㅠ 나 아직 다 안먹었어"
"얼른 먹어,지금 몇신줄 아라?"
"잠시..(손목시계를 들여다보는-.,-)"
"ㅡ.,ㅡ"
"헉! 조현아-_-! 늦었다, 팥빙수 얼른 먹을께!"
그렇다. 지금 시각. 10시. 9시 7분 정도에 여기와서
수다 떠느라=_=.. 아.. 그래서 아까 그 종업원이 째려봤구나ㅡ.,ㅡ
=.,=.. 흐흐a
9시면 달려라 울엄마..=.,=..끝났겠군ㅠㅠ
달려라 울엄마는 포기하고.. 좋은사람을 향해.. 뛰었다.
그다음 좋은사람 하는데=_=!
그리고 다먹구 금곡동으루 다시
와서 길 걷는중^^ 조현이와 난, 집 방향이 달라서
이제,막 헤어지려고..하는 찰나(순간)..
"잘가!"
"엄마나=_=. 놀래라! 잘가!! 조현아^-^"
"누나도! 바이!!"
"응!! 빠빠! 좋은 꿈꿔"
"누나두!"
휴, 여러가지 물건들을 쇼핑백에 이끌고.. 돌아와선
모두 정리하구..^-^ 새로산 옷을 또 입어본다.
그리구, 오늘 내 육체가 많이 피곤했는지, 잠이 쏟아진단다..=_=..
그래서.. 잠시 눈붙였다.
눈 잠시 붙여보니-_- 오전11시..=0=..
눈만 감고 머리만 배게에 닿으면 잠이 드는군..
알람시계 소리가 나길래, 끄구, 또 씻구, 또 방탕한 하루를
알차?!게 -_-.. 보낸다.
BY.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