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지는 술자리....
현욱이를 보러 나간자리이긴하지만, 내게 있어선 정말 오래간만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여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주객이 전도된것 같아서 현욱이한테 좀 미안했다.
현욱이한테 조금더 신경써주지 못해서 미안했고, 승수한테 문제가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무시했던게 좀 미안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내가 기분이 좋아서 많이 마시고 많이 취했고, 즐겁게 놀았다.
새벽에서야 희창이네 집으로 가서 잤는데 아침에 또 일어나서 축구하러 나가는 그녀석을 보고 정말 감탄을 자아낼수 밖에 없었다. 역시 저녀석은 축구를 사랑한다...
집에와서 또 잤고, 일어나니 머리가 많이 아팠다. 그래도 내속을 토해낼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번 이렇게쏟아붓고 나니 개운해졌다. 역시 사람은 가끔 이래도 되는 것 같다.^^
이제 얼마 안남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아자!! 좀 기운이 나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