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은미를 처음 만난지 벌써3128일 13시간이 지났다..
그 이후론 한번도 본적이 없다.. 행복해 하고 있는건지. 힘들진 않는지... 너무 궁금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멀리서 생각 하고.. 상상하는것뿐
그러던날중.. 우연히 은미를 보게 되었다.. 그 .. 즐거움이 곧.. 불행이 되었다..
사랑 하는 사람이 싫다고 했을때.!! 계속 매달리는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언젠가 사람은 자기가 그녀를 위해 얼마나 해줄수 있나? 얼만큼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됄것이다.. 난 그랬다.. 은미를 만나기엔 내가 너무 모자랐다.. 난.... 그랬다..
그런데. 그 8년이란 세월동안 그 이후 세월까지도 .은미가 잊혀지지가 않는다..
전화번호도 알지만 집도 알지만... 솔찍히 .무섭다. 더이상 싫다는 말이 듣기 무섭다...
정말 난.. 은미에게 아무것도 아닌것일까?.... 나의 운명은 ..어느쪽일까. 너무 궁금하다.
은미에게 남자가 생겼다.. 드라마 처럼 그 남자와 결투를 해서 은미를 차지 하는게 남자같지만;..
은미가 나를 더욱 싫어 할것이다.. 친구로 지내는거 조차 싫어 하는 그녀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중에 하나가 사라졌다.. 그래서 힘이 빠진다.. 힘들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게..죄인가?.. 차라리 죄였으면 좋겠다.. 죄값이라도 받을수 있게..
난 지금 죄값을 받고 있다. 그리움이란.. 시련이란.. 외로움이란... 많은 죄값들....
욕이라도 나오면 속이 후련할텐데... 이젠 . 당연한듯 생각 한다... 난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언젠가 은미를 만나면 욕이라도 해야겠다.. 8년동안의 그리움욕. 외로움욕..아픔의욕.. ..
욕이 끝나면 은미를 완전히 기억속에서 잊어야 겠다. 그땐 아마.. 속이 후련해질것이다..
은미한테 50살이 돼면 혤리혜성을 같이 보기로 약속했는데.. 아마 잊어버렸을 것이다...
20977일 20시간 16분만 지나면 혜성이 떨어질것이다.. 그떄 까진 약속이 유효하다 .
난 저 시간들을 기다릴것이다..이생에서 안대면.. 다음생에서라도... 천추가 지나도 나의 맘은..
변함이 없을것이다.. 난 은미에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은미는 나에게 이 세상무엇 보다 그 이상이다.
은미는 단 하나의 나에 축복이며 하늘이 내게 주신 선물이다.... 난 선물을 보기만 했을뿐...
받지는 않았다. 이제부턴 그 선물을 어떻게 해야 받을수 있는지 .. 알아봐야 겠다..
신이 정말로 있다면 . 난 무엇보다 그 선물을 받을것이다..
은미를 만나기 전까지 난 잠들어 있을것이다.. 그대로 눈을 감은채 평생을 살아야 한다해도
은미를 만날수 있다면 .. 그렇게 할것이다..... 난... 은미를 사랑한 죄밖에 없는......
아무것도 아닌 놈이다.. 난.. 은미를. 사랑한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