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빠가 하늘로 간지
9년째 되는 날이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아빠는 잊혀져가는 존재가 되지는 않을까
딸로써 마음이 내심 쓰인다....
어쩔땐 도와주지도 못할망정
괜한 것에 ... 괜히 .. 투정을 부려본다
아빠 ...
아빠가 하늘로 가기전날 자기전
저혼자 아빠생각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베개를 적셨어요
하나의 필름처럼 ..........
그날이 되내어 졌어요
휴 ...
저도 이젠 고등학교 3학년이네요
또다시 저에게는
기회가 주어지고
선택의 기로에 서잇을지도 몰라요
솔직히 무엇이 어떤길이 더 평탄할지도
더 기름질지도 모르지만
내가 택한 길이 험하더라도
내가 하기 나름이니깐
내가 어떻게 하느냐만이
그걸 결정하는 발판이라고 굳게 믿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회는 하더라도
노력할수있는 그길을 택할수있도록 도와주세요
2004년도 막바지에 접어드는데...
2004년 별탈 없이 마무리 잘할수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족 항상 밝고 건강 하고 웃을수있었으면 좋겠고요
2005년에도 새로운 인연안에 사랑받을수있는 한사람 한사람이길 바랍니다
아빠 ~
아빠가 잊혀져간다는건 정말 싫어요..........
어쩜 나는 어릴때는 아빠를 잊고 산것 같아요
하지만 크면서 자꾸만 아빠의 빈자리느끼는것 같고요
어젲밤 아빠의 지난날을 생각 하며
흘린 그 눈물의 의미는
어쩜 아빠의 얼굴이 ........... 자꾸..
현실에 있던 아빠의 모습이 아니라
그냥 사진한장에 ...... 실려잇는 모습만으로
기억되서 ....................
그게 슬펐던것 같아요
어쩜 3학년이 어떤 어린 저에겐........
아빠의 얼굴을 평생 기억하고 간직할만한
그런 기억장치가 없었나 봐요 ..........................
잊혀진다면..........
또다시 만날수 없을것만 같아요...........
그럴땐
아빠가 먼저 제게 다가 와 주셔야 해요.....
우리딸 많이 컸구나
몰라보게많이 자랐구나....
그러면서 제게 .......손내밀어 주셔야 해요 .........
아빠 사랑해요 그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