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다리수술날이 다가온다.
어쨌든 내가 엄마니까... 그럴수 있다지만...
그것은 다 내잘못이다. 아이의 고통을 생각하려니.... 눈부터 질끔감긴다.
모든부모가 그러하겠지만 대신짊어져줄수 없다는 미안함에...
요즘은 잠든아이의 얼굴만쳐다봐도 절로 눈물이 난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수도없는 미안하다를 마음속으로 삼키고 삼키고...
과연 내가 엄마의 자격이 있는건지..
나는 정말 나쁜엄마다.
미안해할일만도, 가엾게 여길일만도 아닌것을...
어머니조차도 은근히 내탓임을 표현하는듯싶다.
알고있지만 그런 어머니가 원망스럽다.
그렇게 내게 찔러대지않아도 충분히 가슴이 터지는데...
다 잘될거라고 믿어야한다. 생각도 바꾸고, 행동도 더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웃음으로 아이를 대해야한다.
지금은 어머니의 그런말에 상처나 받을때가 아님을 자각해야한다.
나는 이제 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