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기적이었던 내가 나에게 사죄를 한다.
나스스로 나를 혹사시킨것, 스스로를 미워한것들.. 나로인해 일어났던 크고작은일들..
나는 엄마이기이전에 아내로 아내이기이전에 여자라고 말을하고 또하고 또하고...
스스로 바보멍충이가 되어가고있었다.
나는 엄마다. 이세상에 그보다 우선으로와야할 나는 없다.
내가 설 유일한 자리... 나는 엄마다.
그리고 아내이다.
내 불쌍한 남편의 철없는 아내이다.
아이는 내편이다.
남편과내가 동시에 무언가를 시키면 가장우선이되는것이 내말이다.
난 그런아이에게 늘 소리치고, 화도내고, 맘내키면 안아도주고 뽀뽀도해준다.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하나의 인격이다' 라고 늘 생각하면서 내몸은 따로 행동을 한다.
남편은 언제나 자상하다.
내게도 늘 친구같고, 아이에게도 언제나 부드럽고 자상한 아빠다.
나는 늘 불만이었다. 남편이 저렇게 물르니 나라도 엄할수밖에 없다고 내 큰소리를 정당화시켰다.
나는... 우리집의 독재자였던가보다.
하지만 나는 나를 사랑하지 못했다.
그런나를 남편과 아이는 언제나 사랑해주었다.
시집살이 힘들다. 혼자서 아이보기 얼마나 힘든줄 아느냐...
그건 내게 주어진 삶일뿐인데.. 자신에게 부끄러울뿐이다.
지금 이런생각을 하지만 내일 또 어떤 불만을 토해낼지 알수없다.
나는 사람이란 동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