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날을 열흘앞두고...
아이가 장염에 걸렸다.
아까는 열은없었는데...ㅠ.ㅠ
엄마란 참 우습다.
대신아파줄수없음에 미안해하다... 결국은 마음으로 함께 아프게된다.
먹을수없는건 아이뿐인데.. 결국은 같이 먹지않게되고...
주사를 맞으며 우는것도 아인데... 마음으로 같이 운다.
아이는 아프면서 큰다고하는데... 하필이면 지금아픈걸까... 하늘이 원망도 된다.
이렇게 열나고 아프면 마취시키기가 힘든데..
지금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할때인데..
심히 걱정스럽다.
차차~~
우리 같이 나눠서 아프자.
그리고 나눈만큼 빨리 낫자.
엄마가 다 아파줄수는 없지만...
미안하다 미안하다... 셀수없이 미안하지만..
그런말 백번해뭣하겠니.. 니가 우는만큼 울지 않을거야.
니가 토하고 설사하고...
다 나을때까지 엄마가 곁에서 지켜봐줄게.
언제나 니 시선이 닿는곳에 이 엄마가 있을게.
지금네게 필요한것은 엄마니까..
사랑이........ 이럴땐 도움이 되질 못하는구나. 널 사랑하는 마음이.. 해줄게 없구나.
그래도 어쩌니... 엄만 니가 한번씩 아플때마다 너에대한 사랑을 더욱 확인하는것을..
진심으로... 이마음 가득히 너만 사랑한다. 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