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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소녀
 일본으로   별소녀
조회: 1974 , 2005-06-29 14:25
후덥지근한 장마철의 날씨다.
7월1일 딸아이가 일본을 간다.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이지만 내가 짐을 챙겨주지 못한다.
난 영동에 살고 딸은 서울에 살기에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가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대전에다 자취집을 마련해주고 떠나오던 날이 생각이 난다.
도저히 두고 올수 없어서 몇번이고 뒤돌아보던 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을 새웠다.
대학교는 서울로 가는 바람에 또다시  그 넓은 도시,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 두고 와야 했던 때,
일찍부터 떨어지는 연습을 하다보니  우리 딸이지만 굉장히 강인하고 책임감 강하고,
이 시대에 정말 잘 어울리는 자랑스러운 딸이다.

이틀후면 일본을 가지만 혼자서 환전하고, 비행기표 예약해서 티겟을 사고, 혼자 4박5일의 여행짐을 꾸린다.
다행히 일본 동경에 친구가 있어서 친구네 집에서 기거를 하겠지만 일본어를 전공한 딸아이는 나름대로
일본의 이곳저곳을 관광할 모양이다.

사랑하는 딸이 여행을 통해 더 넓은 세계로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장래희망이 번역하는 일이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혼자서 만화보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정말 정이 많은 아이다.

처음으로 하는 해외나들이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korsoa   05.07.03

늘 좋은 엄마의 모습을 지니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