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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ck
 친구에게   ckck
맑았으나 추웠음. 조회: 1813 , 2005-11-09 21:30
친구야, 내오랜 친구야,
아주 어렸을적부터 너에게 투정을 해왔고, 위로받아왔던 나다.
넌 언제나 나보다 나은것처럼  날 토닥여주었는데....
실은 언제나 언제나...  힘이든것을 알아.
단지 그것이 너의 일상이었기에....... 넌 받아들일뿐이었는데.....
요즘들어 정말로 많이 힘이든지.....
니가 내게 힘이들어 미쳐버릴거 같다고 말을해.
난 너에게 위로만 받아와서 위로같은걸 해줄줄 모르는데.... 넌 고맙다고 기운낸다 그러네.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근 26년이상을 헤어져있던 어머니가 나타나시고, 아버지는 수시로 쇼크가 오시고..
그래도   니가 웃는다.
난 ....... 널 이해할수가 없다.
하지만 니 웃음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하늘은 그사람이 감당할만큼의 아픔만 준다고 했었는데.....
도대체 너의 가슴은 얼마나 넓길래......
일년 365일....... 아무리 연락이 없어도 내생일에만은 제일먼저 찾아주는 너.
니가 행복해지기를 누구보다 바라는데...
넌 언제나 웃으면서.. 웃음뒤로 아파하는구나.
미안하다. 도움이 되어줄수 없어서..
기운내라는 말따위는 아무런 도움이 되어줄수 없는데........ 자꾸만 자꾸만 그말뿐이 나오질 않네.
너에게 투정을 부리면서도 나는 내가 행복하다는 생각을 못하는데....
너는...... 내게 니가 불행하다 말하지 않는데.....
얼마나 배부른 투정이었을까...
미안하다. 그리고 고마워.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빌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