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말했다..
"봐라, 니하고 내하고 작품아이가."
그한마디면 충분했다.
그동안 섭섭했던마음, 서러웠던 마음..........
다 눈물로 씻어져 내렸다.
심술궂은표정으로 웃으며 잠든 우리의 작품이.........
작년한해 힘들었던 모든일들을 되돌아보게했고, 이제 덮으라는듯이...
그렇게 짓궃은표정으로 잠들어있다.
그에게 묻고싶었다.
왜그렇게 무관심했냐고,
말한마디 행동하나가 뭐가 그리 어려웠던것이냐고
무엇이 그리 힘들어 나를 이렇게 지치게 했느냐고.......
그치만 난 묻지 못했다.
나는....... 아내와 엄마 며느리이기 이전에 여자이길 바랬다.
바보같은 바램이다.
내눈물은 배부른 투정이고, .
세상그무엇보다도 우선이어야할것은.....
나는 저아이의 엄마라는 것이다.
내남편의 아내이며 시부모님을 모시는 며느리이다.
오늘도 아이와 티격태격 싸움을 한다.
밥을먹지않는 아이에게 주사맞으러 가자며 협박을해서 밥을 먹이는 악마이고
일찍들어오지않으면 다음달 용돈을 주지않겠다고 협박을 하는 사악한 마녀이다.
나는 작년한해 남편을 잃었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표현하지 못했을뿐 늘 그자리에 있었다.
왜,,, 말하지 못한걸까???????
나는 그말한마디가 그리웠던것인데..
그리고 새해,
그는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무뚝뚝한 남자인채로 내곁에있다.
'너와나의 작품' 그래...
우리에겐 귀여운 악마가 존재한다. 절대 거부할수없는 유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