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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娜夜)
 빼빼로 짜증난 데이~   일상다반사
어제보단 들 춥네... 조회: 2266 , 2005-11-11 00:00
오늘은 전국민이 아는 빼빼로 데이다...

3.1절은 몰라도, 광복절은 몰라도 빼빼로 데이는 안다...썩을 놈들...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날이다. 뻔한 상술인줄 알면서도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버렸기에 이날을 무시하지 못하는거다...
여기저기 여론에서 상술이니 막아야한다 바뀌어야한다 말들만 많지 사실 그럴수록 빼빼로데이를 더 상기시키기만 할뿐,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다. 오히려 그 날 자체는 그대로 살리면서 빼빼로가 아닌 다른 좋은쪽으로 유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흠..뭐...여기까지...내생각...ㅎㅎ

친구놈들이 피씨방 알바했다고 다짜고짜 찾아와서 죽치고 앉아있다가 같이 왔다...나는 일하는데 너흰 노니까 좋냐 이넘들아...내 이래서 안가르쳐줄려고 했거늘...ㅉㅉ
내가 정확히 자정에 끝이 나니, 일이 끝나고 대성이 차를 타고 왔다. 간만에 걷지않고 차타고 오니까 빠르고 안추워서 그거하나 마음에 들었네~

전국민이 다아는 빼빼로데이...바로오늘... 친구들과 함께 자정을 넘기도록 그 긴 초코과자 하나 못받은 내인생이 참 한심스러웠다... 은근히 은진이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
정말 나쁜사람이다 나는... 어차피 좋다고 할것도 아니면서... 이런건 또 은근히 기대하고 있으니...
기대했던만큼 당연히 실망도 있었고 지금까지 문자하나라도 혹시 오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 내모습이 너무 이기주의적이다. 역시 너에겐 계륵같은 존재인게냐?  또다시 자문해본다...

역시 사랑같은거 할 자격조차가 없었던 거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적어도 당분간은...

근데....

정말...

하루종일 내 생각 한번도 안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