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지나가는것 같다...
그러면서도 계속 불안하다...
내가 지금 나아가고 있는건가? 열심히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뒤로 밀려나가버릴것 같은 느낌...
"퇴보"해가고 있는것 같다...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그냥 그렇게 바라보면서 경험을 익히는 거라고, 말로 할수는 없는거라고... 그냥 그렇게...
언제까지??
도대체 언제까지??
.................
답답하다...
얼마전 동기녀석과 오랫만에 술한잔 했었다...
넌 너로인해 주위에 영향을 받는 인물이 많이 있다고, 넌 훌륭하다고....
아직 날 평가하지말아달라고 큰소리를 쳐버리고 말았다...아니 사실이었다...
내야망의 크기는 아직도 줄어들지않았으니까...그럴려면 더 밟고 올라서야지...하나하나 밟아주겠어...밟고 올라가서 위에서 내려다봐주겠어...어서 발판을 찾아야 할텐데...첫발이 중요한데...이것이 발판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밟히지가 않는다.
단단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하다...
벌써 꾸역꾸역27이 되고 말았다.
나에겐, 변변한 대학졸업장도 없다.
나에겐, 날 지켜줄 부모님도 없다.
나에겐, 사랑한다고 날 믿는다고 말해주는 여자도 없다.
내겐... 없는게 너무나 많다...
두려워하고 있는것일수도 있다...
[안정]이란것에 점점 무게중심이 쏠려버릴수도 있다...
30대가 되면, 결혼을하게되면, 이제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되버린다고, 어른들이 그러셨는데...
벌써부터 그런 생각이...드는건아닌가..??
안되지...그렇게는 안되지....
누구는 이제 내 길을 찾은거라고 끝난거라고 이제 차근차근 돈만 모으면 된다고 한다.
아직 멀었어...이건 시작일뿐이란걸 보여주고 말겠어...
더욱 더 노력하는 내일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