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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그대
 머리로하는 사랑...   전체
조회: 2434 , 2006-05-01 13:39
가끔 머리가 너무 아플때가 있다
이렇게 머리가 아플때 마다 생각나는그사람...
어쩜 난 그사람 생각때문에 머리가 아픈건지도 모른다...
가슴도 아니고 왜하필 머리가 아픈것일까?...

시간은 참 빨리 흘려가버리고 있었다...
아무일도 없어다는듯 또 그렇게 똑같은 날짜가 오구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모습을하고있다...
가끔스치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이유는 뭘까?...
생각하기싫은건 아니다...
다만 그생각때문에 난 또 그생각속으로 빠져들어가는게 싫은거지...
다시는 그런사랑을하지는 못할것이다...
누군가때문에 언제나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생각만으로 가슴이아퍼서 눈물이 나오는...
그저 난 보는것만으로 좋았을뿐인데...

분명 난 웃고있었다...
생각만으로...
보는것만으로...
이야기하는것만으로...
같이 술을 마시는것만으로...
같은곳에서 있는것만으로...
그모든걸 함께있었다는것만으로...
그렇게 난 늘 고개를 까우둥하며 멍하니 웃고있었다...생각만으로...

바보같다는 생각은 들지않다...
그누가 나쁘다는 생각은하지않는다..
어쩜 내가보는 입장에서는 그사람이 나쁘고
그사람이 보는 입장에서는 내가 나쁠수있을테니깐...
다시 태어나도 이기억만은 잊어버리고싶지는 않다...
내가 태어나서 단한번밖에 할수없을 사랑이였으니깐...
기억이라는거 정말 머리가 너무 아프다...
그래서 내 사랑은 가슴이 시키는게 아니라
머리에서하는것이다...
가슴에서 시키는 사랑은 금방 아물지만
머리에서하는 사랑은 언제나 기억을하는것이니깐...
언제 어디를가든 무엇을하든 내사랑은 머리가 먼저 기억을한다...
이렇게 오늘도 내사랑은 머리를 아프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