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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사랑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이들땐...   아무일없는날
꿀꿀 조회: 1947 , 2001-06-10 09:52
삶이 힘들다고 생각이들땐...자신보다 더밑바닥 인생을 사는사람을 바라보라했습니다..
자신이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이드는것은 자신의 위에 있는 사람을 보기때문입니다..
지금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이글을 읽으세요..
물론 저보다 더한가정에 있는사람도 많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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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 사는 20살의 직장인입니다..
저희집은 저오빠 언니 동생 그리고 엄마아빠...이렇게 여섯식구입니다..
저희집은제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싸움이 잦았습니다..
항상 아빠는엄말 때리는식이었죠..
저희집은 일주일이면 오일은 싸웠어요..
어느날은 아빠가 칼까지 집더군요..
그날 저는 말리느라고 발악을했어요..
정말 비참하다생각했죠..
저는...모든것이싫었어요..
아빠가 싫었고 엄맘도 싫었고...이래야만하는 내가 싫었어요..
엄마에겐 팔에 담배빵비슷한게 있어요..
전 엄마한테 이게모냐고 했죠..
아빠가그런거래요..자고있는데 아빠가 담배로 엄마팔을지진거에요..
엄만 아프면서도 그냥 자는척을 했데요..
저번엔 저희집은 이층인데 아빠가 엄말 계단밑으로 밀려다가 자기가 떨어졌어요..
전 차라리 잘됐다했죠..
전 엄마가 아빠한테 비참하게 맞은것밖에 생각이 나질않아요..
어렸을때부터....지금까지...
전 별로 똑똑하지 않아요..이해력이 부족하다고나할까..
그래서인지 초등학교때도 항상 밑바닥이었고...왕따라는것도 많이 당했죠..
중학교때도 중하위권정도였어요..
저희집엔 공부를 썩잘하는사람이없어요..
그나마 제가 낫다고 아빤 항상 절친척분들한테 자랑거리로 삼으셨죠..
말도안되게..부풀려놓구....
아빤 .... 가장으로서의 권리.... 명예.....다가지려해요..
자존심도 강하고....노력도 하지않으면서 지지않으려고발악을하죠..
저희 남매는 항상 싸우는걸보고자랐어요..
아빤 정말 차마 입에 담지 못할욕을 하곤했어요..
아빤 저희 외할머니욕까지 서슴지 않았죠...
엄마도 아빠못지않게 욕을하세요..
저희엄만....작고 힘도 없게 생겼지만..어쩔때보면 무서워요..
아빨죽일것처럼 덤비거든요..
당하는건 엄만데도..
옛날엔 물속에 엄마머리를 집어넣은적도 있데요..
그게 말이나되나요..무슨 고문을 하는것도아니고...
그걸 말하면서 애통해하는엄마도 가여워요..
얼마나 원통했으면..딸인나한테 말했을까...
하지만 저희엄마도 한심해보일때가 많아요...
제가 고2 여름방학때...지금도 잊지못할꺼에요..
다른집은 대학가라고 공부하라고 난리를 치는데 저희엄만 저보고 다른집 누구는 벌써취업해서 돈벌고 있다는데 넌모하냐는 짜증섞인 말투로 말하더군요...
그때 아빠는 할일없이 집에서 빈둥대고 있었는데 아빠들으라고 한말이라지만...
기분은 몹시상했죠..
제가 첫월급을타자...사소한일로 오빠랑 실갱이를 벌이는데 엄마가그러더군요..
다른집은 월급타서 오빠 용돈도 주고 그런다더라...
정말 그말이 비수처럼 꽂혔어요..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오빤 저보다 다섯살이나많아요..
그게말이되나요..어린나이에 돈벌려는것도 억울한데...그런말이서습없이 나오는엄마가 싫었습니다..
그래도 전 엄만 미워할수가없어요..
불쌍한사람이거든요....그날은 그냥 컴퓨터를 하면서 울었어요....그냥 눈물이나데요..
...........
오늘은 이정도만 써야겠네요...
아무리 모르는 사람들한테 말하는거지만....
더심한부분까진 말할수 없을꺼같아요..
이것도 우리집의 그나마 나은부분을 말한거에요...
다말하자면 끝이없을것 같네요..
그럼 이글보시는분들...저보다 나은환경이라면.....용기를내세요....

쥬니   01.06.11 힘내요....


힘내요,
세상의 힘든일 다 짊어지고 있는듯 하지만.
기다려봐여.
언젠가는 집을 나와야 할때가 올테잖아여.
그리고, 님아 잘못 없어여.

저 이런 말 할 자격 없지만.

꼭 힘내여.

웃을수 있는날이 올거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