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생각해보니까
난 사춘기를 겪었을까
아직 겪지 않았을까?
작년쯤 겪었으려나.. 그래서 난 지금 여기있는걸까?
왜 이제껏
나는 사춘기는 십대에 겪는 반항같은 것이리라
질풍노도의 시기라 던가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대답?
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밖에 생각못한거지?
전혀 아닌데
생각하려고도 하지않았던건
내가 사춘기를 겪지않았기때문이었나..
한국사회의 조기교육이라던지
사춘기를 겪을 틈조차 주지않은 교육열이나 문화의 흐름
그래서 뒤늦게 20~30대가 되어서야 사춘기를 겪고
그게 결국 늦바람인가 _-;
인정받은것도 버릴수있다면 불인정도 받아들일수 있어야 하는거?
A+ 학점을 받고서도 내가 그 학점을 받을 가치가 없다고 여겨 교수님께 찾아가는 것?
하긴.. B-받고 교수님께 올려달라고는 하지만
A+받고 내려달라고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남이 만들어준 내가 아닌
누구 부모의 딸도 아니고 어느 학교 소속도 아닌 민증에서 표현되는 내가 아닌
남들이 준 것중 내가 꽉쥐고 있는 혹은 버린 내가 있을까..?
그런것들 내가 생각해본적이 있었을까?
하나 분명한건
그래도 난 남들이 시켜서 하는 것과 나 스스로가 하는 것 정도는 구분한다는 거다
남이 주입시켜준것을 내 것인냥 착각하지 않는다
그런 바보같은 삶은... 살지 않는다.
뭐..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