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구나 대구에.
강릉에서의 7년.
너무나 수고했어
내가 나에게 선물을 해줘야 할만큼 긴 시간을 잘 견디고 자라줘서 고마워
니가 그 곳에서의 생활이 힘들었다면
너의 어떤 점이 약점이고 강점이었는지
스스로 잘 생각해보았길 바래
그리고 약점들이 너를 어떻게 힘들게 했었고
강점들이 너를 어떻게 빛나게 해주었는지.
지금의 너는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는지.
앞으로 차근차근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어
오늘 블로그 검색하다가 I am 이라는 책에 관한 포스팅을 봤어
그 책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
그 책을 사서 올해의 나에게 던져볼거야
나는 얼마만큼 목표를 잘 세우고 살고 있는지
나는 나에게 뚜렷한 상을 제시하는 사람인건지.
올해는 나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아주 큰 소망이 있어
학교 과제가 버겁고 발표를 해야하는데 번역도 못하고 있으면서 이러는게
학부 때의 생활로 돌아가서 시간 내 이루지 못함을 또 후회해야 하는게 아닌지.
나는 할 수 있고 내 자신을 믿고 좀 더 자라려고 내려왔어
우선 자신을 믿자
할 수 있을거야 그지?
그래야 강릉에서의 시간이 끝이 아니라
대구에서 연결되어 이어져 나감을 느낄 수 있지.
윤쥬야..마음만 가지고 되는 일은 없어.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하고 열정을 보이고 욕심은 빼야 이루어지지
그러고도 안되면 네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렴
그 다음의 소중한 것을 주실테니..
사랑한다 윤쥬야
착한 구슬로 가만히 영롱히 살아도 좋지만
올해는 조금 힘내서 굴러보자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