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向月
  ...   현실체험기
조회: 3067 , 2011-09-23 11:11
 이번주 초입엔, 구름 잔뜩... 새파란 하늘을 보지 못했는데
 그제부터 새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맑고 또 맑은 가을하늘.
 아침저녁으로 부는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과
 낮동안 따스한 햇살까지. 

 모두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모두 나를 서글프게 하는 것들.


 
 부러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종점까지 왔다갔다 반복한다.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바깥풍경을 나와 전혀 상관없다는듯 바라보고.
 내릴 정거장이 지났는데도 한참을 더 앉아 가다보니 종점이다. 
 

 이대로 사라져도 괜찮겠다.

向月   11.09.25

^^... 잘 지내셨나요.
그대, 라는 말 참 좋군요..

向月   11.09.26

나에게는 그대,라는 말이- 그대에게는, 잘 지내냐는 말이-
코를 쌉싸름하게 만드는 말이군요. ^^ 저도 감사합니다.

thankyou11   11.09.24

친구만나 실컷 수다떨고 놀고 들어왔네요.. 가을이라 무기력하고 이상해요.. 마음이 너무나 공허하고.. 저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네요..

向月   11.09.25

마법의 계절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