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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보안   2011
조회: 2770 , 2011-12-26 22:35
은행.

그들이 드디어 보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쪼잔한 별빛..은행에서 내 보안카드가 3년 이상 되었다고 지정PC승인을 받던지 전화승인을 받던지 해서
계좌업무를 진행하란다.
내참...
이 보안카드 쓴지 만 7년 되었다.
내 보안은 내가 챙기는 거지만 감춘다고 감춰지는 게 보안이 아니라ㅜ
네이트에서 개인정보 새어나가고 난 뒤로 내가 인터넷 안하는 것만이 방법(최선은 아니지만)이란 생각이 든다. 난 보안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까..아마 인터넷 자체만 사용가능한 사람 대부분이 그렇겠지
그래서 엄마가 컴퓨터 배우러 다니실 때 난 집에서 인터넷뱅킹은 가르쳐드리지 않고 내 계좌에서 일봐드렸다. 엄마아빠는 지켜드려야지 *-_-*
요번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사면서 불안한 마음도 함께 달고 왔다.
폰은 좋은데 뱅킹이 좀 무섭네.
자꾸 기기가 똑똑해져가면서 사용하는 사람이 스마트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음..자연스러움에서는 멀어져 가는 것 같다. 안 쓸 수도 없고..기왕 쓰는 거 빨리 알아둬야겠고.
하지만 완전히 길들여지지 말아야지 ;;
그러니 카톡하지 말고 문자 좀 주고 받자고, 아이폰끼리는 아이메시지라도ㅜ

훨씬 먼 이야기지만 나중에 나이들면 아날로그로 살아가는 방법이란 에세이를 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