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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
 내 얼굴, 내 소망   일상으로의 초대
구름조금 조회: 2447 , 2001-07-11 13:44


이건 내 캐릭터다. 캐릭터 이름은 내 별명그대로 oyatt(오얏)이라고 붙였다..
즐겨입는 옷과 가방...그리고 머리모양까지(지금은 조금 길어져서 완전히 묶고 다니지만)
모두 똑같게 묘사된 .. 물론 저 야리꾸리한 표정은 부인하고 싶지만..주변에선 딱..이라고 평가한다.

아무튼..가끔 나는 내 캐릭터를 힐끔힐끔 보면서 축쳐진 어깨에 힘을 담곤한다.
얼빵한 표정에서 용기를 꺼내고, 어정쩡한 포즈에서 희망을 채워본다.
자신의 얼굴을 자주 보는건 여자인 경우 때때로 공주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본인에게는 그리 나쁜 현상은 아닌거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캐릭터 외에도 사진관하는 친구가 대뜸 만들어준 커다란 액자속에
환하게 웃고있는 내 사진이 내 방 정면에 떡하니 걸려있다.
처음엔 볼때마다 머쓱하기도 했었지만..점점 볼때마다 정말 묘한 힘을 주워담곤한다.
늘상의 졸리운 아침마다 나에게 또 한번 씨익~ 웃게 해주기도하고.
별다른 이유없이 우울한밤에 힘있게 웃고있는 나를 보며 우울함을 손쉽게 삼키키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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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권해봅니다.
하나 쯤 당신의 모습을 닮은 사진등을 주변에 펼쳐놓고 자주 보게되는 기회를 갖기를...
일기만큼이나 당신의 가치와 소중함을.. 볼때마다 느끼게 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