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조금의 미동도 없이... 가만히 사색 할때. 문득.
사무치게 그리운 이가 지금 내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과거에서 손 잡을수있는 사람말고. 과거에서 따뜻했던 사람말고...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일은 내가 그사람을 아주 싫어 하지만 않는다면.
특별히 싫을 이윤 엄는거 같다. 인간에겐 이런 심리가 있다잖은가..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
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는...조금은 이기적이겠지만.
그런심리. 부정은 못할거라고..생각한다.
그 오빠를 본다. 학교를 안나올줄 알았는데.....
개강첫날 그의모습을 본다. 뜻밖의모습이라. 난 인사조차 건낼수 없었다.
애꿎은 그옆에있는 우리과대놈에게만 딱걸렸다며 장난을 쳤을뿐.
그사람의 사진을 봐따.(머찌다.ㅡㅡ;) 이제 곧 휴학할테지...
지금....내곁에 있는 사람....그사이가 비록 친구..라는 이름으로 남았지만...
난 그친구가 내곁에 이대로 머물러 줬으면 좋겠다....지금처럼만....
요즘.. 하늘이 파랗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걸 보니. 이제 정말 가을이 오려나보다.
바람속에서 내가 느끼는건. 가을의 그리운 냄새이다.
짧은 순간에 망막속으로 새겨진 ㅡ영롱한 영상들은 내가슴에 남아.
아주 나중에 내가 기억할 무언가에 추억을 더해 주겠지..........내곁에도
언젠가 내가 존중하고 나를 존중해주는 그런 따뜻한
누군가가 찾아와... 그사람의 영상속으로 내가 함께 하길....그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