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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잉
 뭐가 맞을까요? 조언좀~^^;;   일상생활
조회: 2268 , 2014-08-12 03:09
저의 직업은 유치원교사에요~
뭐 유치원교사라고해서 환상같는분들있으실텐데...
그냥 평범해요
빚좋은 개살구라고해도 뭐...
제 직업을 싫어하는건아니지만...

너무힘들어서요..
이직을 고려하고있어요 ㅜ ㅜ
지금의 원에서 너무질렸다고해야하나...
사람 바보만드는건 한순간이더라고요..
전 아이들을 무척사랑하는데
저만 그렇게 느끼나봐요
위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거같지 않다고 말하니..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ㅜ ㅜ
내가 사랑한다는데 남은 그렇게 안보인다니..
점점 내가 이길이 맞나하는생각도 들고요..

여기있으면 내가 너무바보같고
무능력하고 자질이 없는교사라는 생각이 수시로 들어요
물론 노력해야하는 부분도 맞는말이지만
잘해야지 하다가도 혼나면 또 그렇고
제자리걸음하는거같아요...
자존심상하게해서 더 열심히 하게 하려는건 알겠는데
자존감까지 무너지게 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여기있으면서 이쪽일에 너무 질려버렸어요ㅜ ㅜ
아이들은 좋지만 일정한 퇴근도 아니고
퇴근후, 일의 연장으로 문서작업하고 만들고
새벽까지 하기 일수고요... 스트레스받으며 더 해야하나
생각이 드네요...
유치원교사 어린이집교사 그냥 애들이랑 놀아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분들 많으실텐데요 ㅜ ㅜ
그렇지않아요....


그래서 간호조무사해보려고 학원을 알아봤어요..
뭐든 쉬운일은 없겠죠...
그래서 고민이에요
배운거라고는 유아교육이고
전혀 다른세상을 접할수있을지...
아니면 참고 더 해야할지 ㅜ ㅜ

선택은 제가 하지만 조언을 좀
받고싶어요...

그냥 저의 작은 한풀이였어요~
방학마지막날을 지금까지 서류하다가
물론...미리안해서 생긴 문제이긴하지만요~^^
꿀같은 휴가를 마치고...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휴유증이 클 것 같아요~^^;;

언제나 처음처럼   14.08.12

그나마 지금 하시고 계신 분야가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순수하잖아요.
원장의 운영방식에서 오는 갈등과 현상이라면 다른 원으로
옮기심이 좋지 않을까요

프러시안블루   14.08.12

정부정책의 흐름이 경력단절여성을 일터로 보내기위해서 육아보육시설을 꾸준히 늘리는 추세고, 복지란 한번 수준이 상승하면 좀처럼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리라 생각됩니다.
끊임없이 고용시장 크기가 확대되는 직업이라는 거죠.

다른 원으로 옮기시거나, 장기적으론 유치원을 직접 운영하는 것도 검토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간호조무사란 직업이 통상 3교대를 하는데,
야근이 잦아서 결혼후에도 계속 하시기는 어려운 직업이에요........

Jo   14.08.12

전 오늘 새로 하고 있는 일에서 지적을 많이 당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너무 지적만 많이 하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말 했어요. 간 크죠? ㅋㅋㅋ.

  14.08.12

지적당하는 건 평생 들으면서 살아야되는 부분이에요//완벽한 준비는 없는거랍니다 다만 완벽을 추구하며 살아갈뿐이죠 3년이라 하셨나요? 아직도 더 배우실 연차시에요
일 실력이 향상되는 건 계단처럼 하나하나 오르면서 갑자기 한 순간에 화산 폭발하듯이 터질때가 있어요...곧 터질거에요. 그러니 조금 더 해보시길...그러다가 5~6년째쯤 일에 대한 시스템이 다 읽히고 반복적인 일상에 지겨워 이 일이 내 일인가 할때가 옵니다. 그때야 말로 여행도 틈틈이 다니면서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되요....그때야 말로 이직의 타이밍일수도 있어요~~ 참고 바랍니다.

  14.08.12

즐겁게 신부수업 하시후에
행복한 신부가 되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아이도 얼른 갖으셔서 예쁜가정
가꾸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잃어버린사랑   14.08.13

대단하세요.. 전문직이란게 항상 빚좋은 개살구죠..
저도 미용만 10년 .. 아직도 부족한게 많아요..
저도 정말 제가 바보같다..서비스직이란게 현대판 노예죠..
이일이 좋아 시작했지만 부딫치는 일들은 정말.. 수두룩..
요즘 엄마들 대단하죠? 겉으론 자기애들 헤코지 할까바 웃지만..
뒤에서 호박씨까는 엄마들.. 그래도 아이들 사랑해서 하는 일을 그만두진 않으셨음
좋겠어요.. 가장 잘하는일이고 가장 좋아하는 일이니깐요..
언젠가는 님의 시대가 올꺼에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3년이잖아요
아가들 사랑하는 마음만 잃지 않으신다면 언젠간 진정한 달인이 되실날이 오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