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처럼 그곳을 갔다...
친한 친구와함께...
친구도.. 좋와했다.
빌어먹을.. 나도 좋긴좋지만..
기분이 묘하다는것을 알수있었다..
오늘 생각했는데..
내 자신에게 점점 소홀해 지고 있다
어떻해야하지..?
집에서의 생활은 점점 힘들어져만간다..
무능력한 아버지..
치매와 중풍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할머니..
점점 쇠약해져가시는 어머니...
그리고.... 동생
오늘 아침에 배탈이 심하게 났다..
어머니가 우리 몰래드시던 밥통에 있던 식은밥을 먹었는데 그게 잘못되었나보다..
정말 딱딱했다.. 이런 딱딱한 밥을 어찌 매일 드실까..
그러면서도.. 어떻게 항상 우리에게 웃음을 보여주시는것일까..
어머니에 주무시는모습을 봤다.
지금까지 우리를 길러주시면서 겪은 모든것들을 얼굴에 있는 주름살들이 대신해주고 있었다
나도 훗날 이렇게 되겠지..
그런데.. 요즘들어 내가 왜이리 소홀해질까..
병신같이.. 요즘생각하는거라곤..
아무 걱정꺼리 없는 소년시절로 돌아가고싶다..
이제 21살인데 무슨... 하긴. 벌써 21살일지도 모른다..
나와 같은 나이의 또래보다 훨씬 다른 인생을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내친구들과 같이.. 그래서 벌써 21살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17살이후로 볼펜이나 샤프를 잡아본 경험이 별루없다..
그래서 일기장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언제나 이런 소박한생활이나 생각을 확 버려버릴수 있을까..?
답은 없지만 답을 만들어보고 싶다..
언제나 같은 인간이지만 난 그인간들과 다른 인간들이 되어보고 싶다..
나를 위해 투자를 하고싶다.. 하지만 아직 아닌가보다..
그래서 그애한테 고백도 못하는건가..?
언젠가 그누구나한테 당당해질 날이 오겠지...
그날을 위해 투자를 해야할텐데..
피를 토하며 노래를 하고싶은 충동을 많이 느낀다..
나도 방출이란걸 해보고싶지만..
훗,, 너무 엽기야..
하지만 때로는 방출하는것도 좋겠지..
화도 낼줄도 알아야하고..
잠이 온다... 왜 인간은 잠을 꼭 자야하지..?
아마 내생각이지만 피곤하지않으면 상쾨함을 모를것이다..
상쾨함을 다시 느낄려면 피곤해져야하고..나에겐 이제 생소하다.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고 싶다.. 내가 능력껏 다룰수있는 악기는 목 밖에 없다..
오늘도 아침에 상쾨함을 기대하며 잠에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