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영선생님...
작년에 내가 다녔던 아현직업학교 광고사진과 부담임이셨던 분이다.
올해는 사진과 담임을 맡으시고, 작년에 담임을 하시던 한규선생님은 부담임을 맡으셨다.
이 정선생님을 방금전 새벽 3시에 MSN메신저에서 만났다.
선생님은 약주를 드셨는지 아니면 채팅말씨인지 아주 애들틱하게 글을 써 보내왔다.
나 또한 이 시간에 선생님이 계셨고, 고민도 있어서 메세지를 날려볼 생각으로 있었는데 말이다.
어떻게 지내냐고 안부부터 물어오셨다.
제가 요즘 집에서 시체놀이 한다고 보내자...
『ㅎㅎㅎ 』라고 메세지를 주셨다.(확실히 이때부터 약주먹은 느낌을 받았써야 정상인데 ㅡ.ㅡ?)
학원을 옮기면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선생님의 친구분께서 홍대앞에 다음달부터 학원을
차린다고 거기 가볼라면 가보라고 답을 주셨는데.. 음... 홍대라면, 홍대캠퍼스에 들어가서
학생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밥을 친구랑 먹어본적이 있고... 홍대앞 사진전문서점때문에
몇번씩이나 가봤던 동네가 아닌가? 거기다가 신촌하고 가까워서 놀기도 좋고~!
(놀기는 대학로또한 좋지만...)
아니면 아현에 와서 입시준비해도 된다고 답을 주셨다.
아현에 가면 후배놈들 보기가 쪽.팔.릴.껏.같긴한데...
선생님이 내일 한번 들려보라셔서 가볼 생각이다만은...
내일 일찍일어나면 촬영갔다가 오후에 가게 될껏같은데 지금까지 안자고 있는 나를 보니깐...
내일 12시 안에는 못 일어날껏 같은데... 내일은 못가겠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