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물어왔다. 우리가 왜 헤어졌냐고.
우린 헤어진게 아니다. 일방적인 나의 마음때문에 멀어진것 뿐이다..
오빠와 만난 이야기를 적어볼까..??
4년전, 나는 중2였다. 어려도 너무 어린 중딩.ㆀ 그때 나와 내친구들은 채팅에 미쳐있었다.
스카이러브.ㆀ 오빠와 난 거기서 알게 됐다. 수원에 사는 나와 성남에 사는 오빠.
그러고 보니 그때 오빤 중3이었네.-_-;; 내가 중2때. 아이들 사이에서 한참 삐삐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할때, 나는 열심히 아빠를 꼬드겨 PCS를 샀다. 그래서 오빠와 연락을 할수가 있었다.
그때, 나는 뭣모르고 어렸었기에 조금의 반항심과 미래에 대한 약간의 불안함을 가지고 사는
철없는 중딩. 오빤 자기고 어리고 뭣모르면서 어른인척. 반항은 나보다 더했던..
잘나가는 중딩.-_-;; 오빠 목소리는 정말 천상 남자 목소리다.. 오빠 목소릴 들으면.
아, 이게 남자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런 오빠와 나는 4년동안 알아왔다..
직접만나도 보고..
오빠와 내가 알며 지낸 시간동안. 오빠를 거쳐간 여자. 내가 아는 사람만 2명이다..
1명은 진아언니. 1명은 지금의 그언니...
전에도 썼었겠지만. 난 오빠에게 정말 남자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
오빠와 연락하면서도 나는 남자를 쭉 만나왔었고 연락도 많이 했었다.
그런 어느날. 나는 오빠를 좋아하는 나를 발견했다..
그 언니를 부러워하게 되고. 그 둘을 보며 마음아파하는 날. 발견했다.
순간. 나는 미친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빠가 먼저 내맘을 알아주기 전까진 내색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런데 술쳐먹고 내가 오빠한테 말해버린것이다... 그뒤로..
난 내가 미안하고.. 그래서 연락을 못했다.. 그날이후 오빠도 내게 별 연락이 없었다..
뭐.. 대충 이런식의 우리이야기..♧ 너무 흔한가..
어제 일기에서 난 많이 웃겠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도 많이 웃었다..
웃으려고 별별 노력을 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한테도 잘했고 친구들한테도 농담도 하고.. 엽기표정도 지어주구..
평소에 나를 잘갈구던 년이. 오늘 나한테 또 갈궜다.. 그래도 참았다... 웃어야하니까...
오늘 참 많이 웃었다. 정말 많이 웃었다...
오늘 참 많이 참았다. 정말 많이 참았다...
눈물이 나오려는거.. 정말 많이 참았다....
근데.. 지금 내 눈에 흐르는거.. 눈물.......일까...??
휴.. . . ...... . . .. . .... . . . . . .... ..
난 정말 바보같이 왜 너밖에 모를까..
좋아하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그것이 나만 힘든 일이란걸 알면서도..
널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난 바보같이 정말 너밖에 몰라.. 우리. 다른 연인들처럼. 그렇게 사랑할수 없다면.
내가 널 사랑하는게. 너무 큰. 욕심이라면. 그냥 그리워라고 할게.
널 그리워 할순 있잖아. 넌 날 잊어가도 돼. 그언니와 그렇게 행복해도 돼.
근데 난 안돼.. 자신이 없어. 너아닌 누군가와 행복해할 자신이. 널 잊을 자신이.
이대로.. 나혼자 사랑하다가 지칠께. 나혼자 너 그리워 하다 울께. 그러니 제발.
아파하지 말고 행복해야해.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할수 없는것도 힘든데.
그거 하나로도 난 충분히 마음 찢어질듯 아픈데. 다른 사람만나 행복하란 니말.
널 사랑하지 말란.. 그런 말. 너까지 그러면.. 난 정말 미쳐버릴지도 몰라.
사랑이란게 내뜻대로 되질 않아. 나만 다치고. 나만 힘들거란걸 이미 오래전에 다 알았으면서도.
널 향한 시선을 접을수가 없다.. 나혼자 바라볼께. 나 바보인거 너도 알지.? 지금도. 앞으로도.
난 너밖에 모를꺼야. 너한테. 못했던 말. 차마 하면 날아가 버릴까 무서워서 못했던..
시링해... 사랑할께.... 영원토록... 난.. 너밖에 모르니까..............................
= by. 풋사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