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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꽃사슴┛
 @@그래더 자존심은 있따!!   미정
유난히 옆구리시린날 조회: 1183 , 2002-10-13 05:51
야...........  이 인간 다 죽었네...  옛날의 너는 어디 갔냐...  어깨 좀 펴고 인상 쫌 펴라 ....!

오랜만의 외출..  친구들에게 꿀리지 않기 위해 이쁘게 꽃단장하고 나갔더니 집에 오는 그 시간까지

헛소리들 하네....... 쫌 꾸미고 살라고.. 예전엔 안 그랬는데 왜 이렇게 됐냐고...

올만에 본 기지배들... 예뻐졌단 소린 하지더 안트라....



너.... 우울증 걸렸니?    미쳐.. 내가 미쳐.. 친하다는 남자친구 한놈 이놈도 역시 그런다......

아.... 그런말 듣기 시러.. 귀찮은 화장도 하고 머리 손질도 하는데..  애인하나 없다고 이렇게 틀려지는

건가........  외롭고 쓸쓸한게 그렇게 비춰지다니.......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 남들한테.. 아니 내 주위에 있는 인간들한테 내 이런 모습 보이기 시러...

왕년에 잘나갔던 나..... 이젠 나이 먹고 내색 할수도 없고...  그렇게 우정 변치 말자 약속했던 친구들...

하나둘씩 결혼해 자릴 잡고... 남편 눈치보느라 연락도 뜸해지네....



나 .. 너무나 외롭고 서글푼데... 어디가서 내맘 털어 놓나....  

혼자라는거... 이제 너무 시러..... 이렇게 초라해보이기 너무 시러........  

집에선 언능 남자만나 시집가라하는데... 남의 속도 모르고  T^T

내 짝꿍... 찾지 말자 .. 기다리면 오겠지했는데.... 대체 언제까지 기둘려야 하는거야....

날씨는 점점 더 싸늘해지고..  겨울이 오기전에 어여어여... 오라   내 짝꿍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