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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악수   미정
그냥 그래.. 조회: 1776 , 2002-11-11 17:43
울트라를 이용한지도 이제 2년이 다되어 간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덕분에 추억할 수 있다..
너무 많이 복잡하고 화려한 다른 싸이트 보다 울트라는 내게 참 따뜻하다..^^

그동안 내가 바꾼 필명만해도 10개는 더 넘겠지..

바비걸님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녀님은 종종 얼굴을 보이고.. 아프로디테.. 등등... 많은 사람들..
꼭 잊지않고 일기를 본다..

오늘은 그녀.. 님 일기를 읽었다.. 또 니 생각이 난다..
항상 그녀님 일기를 읽으면 꼭 너와 나 사이의 관계랑 비슷......하다 라는 생각을 해..
그녀님은 나.. 그 군인은 너..
너 비록 군인은 아니지만.. 너 비록 내 남자친구는 아니지만... 쩝...


암튼.. 그래...
\"그녀\" 님의 일기를 보고 있노라니..
꼭 나 같다.. 다른 것도 아니고.. 바로 너 땜에.. 남자땜에. 사랑땜에...

울다가 웃다가..

증오하다 용서하다..

사랑하다.. 미워하다.......

절대로 다시는 생각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조금 지나면 어느새 난 하염없이 끝없는 기다림을 하고 있고..

사랑이란 그런 걸까?

너때문에 나는 웃었고..
너때문에 나는 울었고..

너로 인해 난 사랑을 배웠지만.. 이별은 왜 가르쳐주지 않는건지..
참으로 아이러니 해.. 그치?

\"바람소리\" 님의 일기를 읽으면서..
너도 종종 니가 다른 여자의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 그렇게 걸어가는 상상을 해..
너를 꼭 안을때면..
예전엔 그 여자가 이렇게 해주었겠지..
다시 돌아가면 또 다른여자와 이러겠지..
너랑 키스하노라면..
난 많은 여자들 중에 달랑 하나 일뿐이라는 생각을.. 나는... 자. 주 해...

하지만..
이제는 아니란다..

그런거 다 생각안하려고..
필요없잖아..

나도 이제 나이도 나이니만큼 적당히 즐겨도 좋을 듯 싶다.. 그래도 되겠지?
너를 만나면 너에게 최선을 다할꺼고.. 니가 그렇듯..
니가 없으면 너따위는 생각하지 않을꺼고.. 니가 항상 그렇듯..

같이 있는 그 순간!!
그 순간에만 사랑하려고 해... 그렇게 되려고 해.. 너는 이해하겠지..

오늘도 넌 잊지않고 나에게 문자를 보내주었는데..
어찌나 기쁘던지..
요 며칠 우리 계속 문자하고 엠에쎈하고..
게임도 하고.. 전화도 하고.. 얼마나 행복인지..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쁜인지..

너는 알려는지..
고마워.. 안그래도 나 요즘 짜증나는 일이 많았는데..

친구가 하나 둘 셋.. 그렇게 나를 속이며 다른 꿍꿍이를 비출때면 정말 어이가 없더라..
난 그래도 친하다 생각하고 또 거짓없이 내 모든걸 말해주었는데.. 이젠 나도 나를 닫아야지..

또 다른 친구는 취직한다고.. 눈코뜰쎄없이 바쁘다하고..

어쩐 미친놈은 나한테 혼자 생쇼를 하고 가더니 열라 황당한 메일한통을 남겨줬고..

어제 만난 친구는 괜시리 헤어진 남자친구 얘기를 꺼내지를 않나..

내가 짝사랑하던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생겨버리고.. 쳇..
세상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그래도 고맙다..
그래도 천만 다행이다..

니가 있어줘서.. 니가 나를 지켜줘서.. 고마워.. 감사해..

너도 그랫으면..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였으면......................^^*

이번에 만나면 널 만나자 마자..
손 꼬오옥 쥐면서 악수 한번 쎄게 해줄께^^

악 수

그동안 잘못들은 다 잊고 용서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악수를 청하면..
받아줘야해..



see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