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잃어버린사랑
 꿈이..사라졌다...   아무일없는날
조회: 2192 , 2003-01-28 00:51
꿈이 사라져버렸다...4달전에...
난그걸모르고 이렇게 내인생이 시작됐다..
너무나 괴롭고 힘들고..하루에 열두번씩 날
돌아보게 만드는...그곳...
왜엄마아빤 어렸을때 배우지 못해서 날이렇게 힘들게 할까...
가게를 차린지 4달째다..써빙이든지..계산..이런거..엄마아빤 못한다...
하려고도안한다...아빤 가게에 잘나오지도않는다...노가다를 하니깐...
엄만..초등학교도안나와 글씨도제데로 모른다..성격은 얼마나 다혈질인지.....
같이 있는 나조차 너무 힘들고....손님앞에서도 소리를 지르고..욕을하고.....술을먹고...
어린나이에 이곳에 있는난....너무 힘이 든다....
내투정이 요즘따라 잦아지고있다...이곳은 정말 지옥같다..
친구들은 학교다닌다..편입한다...면접보러다닌다...다들..나한텐 꿈같은애기다..
손님들이 가끔씩 어린딸을 왜여기에 두냐고 하지만....엄만 대답을 회피해 버린다...
어떤소님들은 엄마 열심히도와주랜다..엄마가 고생하는거 나도 알지만...
난가끔 차라리 부모라는것들이 없어져 버렸음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자식을 이렇게 밖에 키우지 못할바에야 부모라는 것이 없구...나혼자힘으로 살고싶다..
그럼 지금보단 나을꺼란 생각도 들고...글쎄...
그래도 부모는 소중하니깐..내가비록이런곳에 와서...정말 부‹H치기 싫은 사람들과 일하지만...
너무 힘이들고 짜증이 나고...그러면서도 전혀미안해 하지 않는 아빠라는
작자와.....4개월째 월급없이 그냥 일만시키는 엄마..엄마도 미안해하는거안다..
하지만....생각뿐이지....현실은 변하는게 없다..
처음 이가게에서 일할때 생각이 난다...난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일처음해보는데..
엄만 나보고 구박만했다...저기모갔다줘야지..저기는모야..이러면서 소릴지르는데...
손님들은 손님데로 나한테 모갖다달라 소릴지르고...계산은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그앞에서 주저앉아울고싶었다...
엄만...너무 나빴다...날왜그런곳에 쳐박아두는지....
엄마도 돈때문에 어쩔수없다지만..내인생은 또뭔지....미쳐버릴거같다..
내나이 겨우 22살이다...이제겨우22살이다...
손님들한텐 나이를 속인다..챙피하니깐...
어린아가씨가이런곳에 있다는걸 이상하게 생각할테니깐....
너무 힘들다..처음에..솔직히 내가한다고는했다..난아무것도몰랐으니깐...
난학원도 다니면서 할수있을줄 알았다..근데 이게아니다..
엄만 돈때문에 날..이지경으로 만들었다...
너무 힘들다....하루에도 죽을생각 가출할생각...차라리 유흥업소에 들어가는게 낫겠다..그런생각....
하루에도 열두번씩했다가 접엇다가 한다...
힘들땐..누구옆에서 울어야할지도 모르겠다..그곳에서 난화장실에 박혀 얼마나 울었는지 엄만 모를꺼다..
엄마..왜내꿈을 지우는거야...난 바라는거 없어..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하고 싶은거 아니...그냥 내나이 애들이하는거 단한가지라도 해보고 싶어...
내친구들이 나보고 대단하대...근데 엄마 욕할수가 없어서 그냥 돈이나벌어야지 그래..
내맘하고는 정반대로 말해....나도 자존심이란게 있으니깐...
엄마 미안해..엄마맘아프게 해서..근데 나 너무 힘들거든...
엄마가 날좀 이해해주라....돈이랑 내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엄마 마음데로해...나중에 엄마 원망해도 내탓하지마...
힘들다....내가 울때 내옆에 그냥 옆에 아무말없이 있어줄사람..있었음좋겠어..

히마와리   03.01.28 하늘은..자주 보시는지...

내겐...소설 같은 님 의 일기장 이였습니다.
당신이 주인공..그리구 손님..부모님..님에 눈 안에 담겨져
있는 모든 분들은 모두 엑스트라..조연..연출..
잘 이해를 할 수는 없는 이야기였지만..왠지..이해하고싶은
느낌도 들고요..이해할순 없겠죠.
님에게는..그냥..도움도 안되지만 제가 끄적거리는 글을
스치듯 봐주셨음 좋겠네요..
부모님을 원망하라고도..원망하지말라고도..
님이 서있는 자신의 자리를 비굴하게도..비굴하게 여기지
말라고도..말은 못하겠지만..
님은..님이 만드는..님이 눈 안에 담긴 모든 사람에게
말을 어떻게 건네느냐..어떻게 받느냐..
미소를 지을수 있느냐 없느냐..소설도..인생도 언젠간 결말
이 있지않을까요..이 소설은..다만..님의 소설이구요.
님.이.주.인.공...이에요^^
아주 헷갈리고..인생이 엿같이 안풀릴때에..
난 가끔 그래요..내가 재밌게 봤던 드라마네 주인공이 나라면
내가 좋아하는 그 주인공에 이미지라면 어떤 줄거리를 만들어 나갈까..?? 그럼 가끔 해결방법이나..마음을 어떻게 다스려
볼지..마음을 다질찌 악을 물지..해결이 나기도 하거든요..
출연료..값은..지금 저에 이 답장글로 대신해 드리지요^^
제가..그럼 감독인가..ㅡㅡ 살다보니 제가 감독도 되네요^^
하.늘.은..자.주.보.시.는.지..씨익-!하고 웃어재껴보세요..
기분 좋거든요..화이팅!!

바른생활   03.01.29 힘 내세요~

정말, 뭐라고 이야기해야할 지 ...
용기라고 할까? 아님, 경험담이라 할까?
도움이 되어드릴 어떤 말을 해야하는데....

그래도, 이 말만은 해드리고 싶네요~
절대로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구 말이죠.

주위를 잘 살펴보구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세요~
"환경이 당신을 힘들게 할지 모르지만, 당신이 그 환경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바꾸느냐는 당신에게 그 해답이 있어요"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환경도 달라지니까요~
저두 노력중이거든요~
님과는 또 다른 환경에서 말이죠..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