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위에 있는 남자들...아빠...그리고 오빠...남자친구...
모두가 다똑같다....그걸 잊고 살았다...다똑같은데....
남자친구라는 이름이 내인생에서 도망칠 유일한 출구인줄만 알았다...
이제야 깨닫다니...정말 멍청하다..나란 인간은...
난 사람이다.....학대받아야 할 이유가 없는데...
내인생..나도 잘꾸며진 방처럼 이쁘게 꾸며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었다..
엄마가 날 망쳐버렸어..아빠가 날 망쳤고...오빠라는 인간이 날 망쳐버렸고....
그리고 유일한 출구라고 믿었던 그사람이 날 망쳐버렸다...
난 꾸정물에서 피는 꽃이 될수 없는데..날 왜이렇게 힘들게 하는거야...
몇명되지 않는 내 친구들.....다똑같이 힘든 환경에서 왜나만 이렇게 될수밖에 없는건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난 이해할수가 없다..
난 단지...이집에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내가족을 버리고 싶다는 생각....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생각들만 한거야...실천해본적이 없어..
그저 생각만....근데 왜 날 힘들게 하는건데...
내가 그렇게 하찮아 보이니....너희들이 그런눈으로 볼만큼 내가 그렇게 하찮아 보이는거야
난...학대받을 이유가 없어...더군다나 너희같은 쓰레기들한텐....
난말이야....지금...내자리가 어딘지를 모르겠어...
언제쯤이면 그자리에 앉을수 있을까....
너무 힘들다...언닌 왜없는거야..이런때에...나혼자 뭘 어떻게 하라고..
남자라는 울타리가 너무 싫다.....
남들앞에선 약하고 집에선 더없이 강한 그런 비열한 울타리가 나는 너무 싫다...
그울타리에서 손내밀어줄 사람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내가 그울타리를 빠져나와야 한다...
내발목을 잡고 흔드는 그 썩을 울타리들을 내손으로 잘라야한다...
그게 내가 살아갈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