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쓰는 일기인지..
얼마만에 와 보는 일기장인지..
낯설다.. -.-;;
내 마음의 유일한 비상구였는데..
이미 지난 일기는 읽고 싶지도 않다..
예전엔 참 두고두고 읽어보고 또 울어버리고 그랬었는데..
시간이란 게 뭔지..
다시금 예전의 우울한 마음을 기분을 떠올리고 싶지 않음일꺼다..
지난 사랑.. 아픈 눈물.. 그...... 추억... 이별...
지독하게 정말 지독하게 오랜 시간 그를 기다렸고.. 그를 생각했다..
바보같음일까?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는 충분히 아팠고..
사랑에 있어서는 이젠 누구보다 배태랑이 되었다..
이젠 남자를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사랑하고...
조금은 느낌이 온다..
굳이 책을 보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지 않아도..
이젠 난 지금의 그와 씩씩하게 건강하게 아주 잘 조화로이 사랑하고 있다..
예쁜 것.. 후훗...
지난 그를 가끔 물어오는 지금의 그의 엉뚱한 질문과 상상때문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지난 그를 떠올리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여서는 난 절대로 어떤 이유로도 그가 생각나지 않는다..
참 신기하지..
어딜가도 무얼해도 예전엔 온통 그 생각뿐이였는데..
지금의 그와의 사랑이 영원하길 바란다..
언제나 그랬듯..
나는 오늘도 지금의 사랑과 결혼과 영원한 사랑.. 오지않는 이별을 꿈꾼다..
예전의 그와도 그랬었겠지만..
이번엔 달라..
똑같은 생각 똑같은 상상..
이번엔 진짜야..
후훗..!!
그래도 그래도 다시한번!!
그는 달라..
이번엔 진짜야..
나는 그와 결혼을 하기로 또 마음을 먹는다..
그와 영원히 사랑한다고 굳게 다짐한다..
엄마가 만두국먹으라고 불르네..
쿄쿄
내일 드디어 나이팅게일선서식이다..
이제 나도 2년뒤면 직장인이군..!! 와접~~~~~~~~~~~~~~~~~~~